UPDATED. 2024-04-26 20:55 (금)
강남 4개구 합동 학술대회의 의미 
강남 4개구 합동 학술대회의 의미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8.17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희 기자
지난 1일 한창 휴가시즌인데도 불구하고 강남구의사회가 주최한 제8회 강남 4개구(강남·강동·서초·송파)의사회 합동 학술대회가 `주경야독(晝耕夜讀)'을 주제로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강남4개구 학술대회는 원래 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사태 여파로 시간을 변경해 이번에 열린 것이다. 특히 이번 주경야독 합동 학술대회는 메르스 사태의 진원지로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것이라 의미를 더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메르스로 인해 강남 4개구의 피해가 컸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학술대회가 개최되어 국민들이 안심할 것이다. 의사들이 주경야독이라는 주제로 휴가 기간에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니 대한민국 의료의 희망이 보인다”고 밝히고 “메르스로 치료 받고 있는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서울시의사회는 보건소 일반진료 중단, 전달체계 확립 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강남 4개구가 합동 학술대회를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큰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더욱 개원의 행사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더해 송재훈 원장은 개원가 회원들에게 병원에서 자체 제작한 `새롭게 출발합니다'라는 영상을 보여주며 그간의 마음 고생과 함께 다시 일어서 국민 건강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자를 보여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이날 합동 학술대회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최신 노안교정수술,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 저항성고혈압의 이해 및 접근, 비만 대사증후군 환자의 관리와 치료, 황산화 요법, 프로바이오틱스 등에 대한 강좌와 새로이 보험 적용된 금연치료 등의 연제가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보건소 일반진료 대책 및 의료전달체계 재확립, 보건부 독립 등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를 나누고 참석자들이 공감을 한 것이 더욱 의미기 컸다.

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