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이학노)이 지난해 3월 인천·부천 지역 최초로 오픈한 어린이 재활학교가 높은 만족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성모병원 어린이 재활학교는 1, 2, 3기 졸업생 32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소아재활 프로그램 운영 부분에서는 91.3%, 운동기능 호전에 대한 정도에서는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어린이 재활학교 프로그램 참여 전보다 아이의 질병에 대한 이해도는 17% 증가했다.
인천성모병원 어린이 재활학교는 기수마다 세부 질환에 대한 맞춤프로그램 진행, 지속적인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 시도, 부모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도교육 시행을 통해 공감대 형성과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
인천성모병원 어린이 재활학교는 뇌성마비, 미숙아, 유전 질환(다운증후군, 근육통), 원인불명 등으로 발달지연을 겪는 만 8세 이하 아동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또한, 입학대상 질환을 뇌병변 질환, 유전자 질환으로 구분하고, 기수마다 특정 질환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모가 참여하는 유도교육을 통해 가정에서도 아이의 재활을 도울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장대현 교수(재활의학과)는 “타 병원과는 다르게 인천성모병원 어린이 재활학교는 세부 증상을 나누어 증상별 맞춤치료를 제공한 결과 최대의 치료 효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16년 2월부터는 뇌병변 중 편마비 증상 아동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며, 인·부천 지역 최초의 어린이 재활학교의 위상에 걸맞은 포괄적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홍미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