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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영화] 암살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5.07.31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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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배경 액션·캐릭터 무비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암살'이 일주일 만에 누적관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33년 일제 강점기 시절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암살'은 조선주둔군 사령관과 친일파를 타깃으로 비밀 암살작전을 펼치는 이야기이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암살작전을 위해 김구의 오른팔인 염석진(이정재)이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조진웅)',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을 찾아 나서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작전과 이들의 정보가 일본 측에 흘러들어가게 되고, 1인 3000불이라는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도 함께 암살단의 뒤를 쫓는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안옥윤'은 상하이 미라보호텔에서 `하와이 피스톨'을, 명치정(명동)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친일파 강인국의 딸 `미츠코'를 우연히 만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마주하게 되고, 돈을 받고 일한다는 신념을 가진 `하와이 피스톨' 일당은 독립군과 엮이며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영화는 일제강점기, 친일파 암살 등 무거운 소재를 이야기하지만, 조진웅과 오달수 등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가 관객에게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다. 아울러 미츠코시 백화점, 주유소, 무기 등 시대를 반영하는 배경과 소품들이 극의 몰입을 돕는다.

한편, 중간 중간 카메오로 등장하는 아네모네 마담 역의 김해숙과 의열단 단장 김원봉 역의 조승우의 연기도 찾아볼 수 있다. 〈감독 최동훈/장르 액션,드라마/상영시간 139분/관람등급 15세 관람가〉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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