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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70대 할머니, 인공관절 수술로 희망 되찾아
기초생활수급자 70대 할머니, 인공관절 수술로 희망 되찾아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5.07.03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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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걷기사업으로 모인 워킹마일리지 지원

경제적으로 어려워 수술을 미룬 70대 할머니를 위해 인공관절 수술을 해준 병원이 있어 화제다.
 

온종합병원(원장·정근)이 지난해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던 ‘1530 건강걷기’ 사업에 참여해 적립된 힐링워킹 마일리지로 70대 여성의 인공관절 수술을 해줬다.
 
이번에 온종합병원으로부터 인공관절수술을 지원받은 김모(여, 75세)씨는 40년전 이혼하고 현재까지 홀로 살고 있는 노인으로 10년전 고무공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이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양쪽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 보행이 불편했지만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힐링워킹 마일리지 지원대상자로 선정되어 지난 6월 4일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해 현재 재활 중에 있다.
 
신씨의 수술을 집도한 온종합병원 관절센터 유성진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김 할머니의 경우 10여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서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고 인공관절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며 “현재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손상된 무릎관절을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향후 재활의학과 등과 협진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게 된다면 보행에 큰 문제가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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