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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정부에 메르스 경우 중소병원 긴급 운영자금 대출 건의
병협, 정부에 메르스 경우 중소병원 긴급 운영자금 대출 건의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5.06.15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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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은 메르스 피해 병원들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 대출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병협 회관 13층 소회의실에서 긴급 중소병원협의회 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민안심병원’ 지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날 참석 병원장들은 메르스 대응팀 구성, 출입구 통제와 열감지기 설치, 소독 강화, 보호장구 사용 등 그동안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선병원에서 일일이 환자를 선별하는 것도 힘들지만 급격한 환자 감소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직원들 월급주기도 힘들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언론에 경유병원으로 언급된 병원들은 메르스 잠복기가 끝나 정상적인 진료환경이 조성되었음에도 환자가 방문하지 않고 있어 운영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병협에 이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민안심병원 추진이 이같은 병원 현장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전했다.

이에 대해 박상근 병협 회장은 ‘국민안심병원’ 추진과정과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메르스로부터 국민과 병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된다며 중소병원협의회에서 회원병원들에게 취지를 정확히 전달하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중소병원을 위한 현장대응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해 각 병원에 전달키로 하고 정부에 병원들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대출 등 실질적 지원책을 건의키로 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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