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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경희의료원 안과 유승영 교수
현장 25시 - 경희의료원 안과 유승영 교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6.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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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시력 회복할 때 큰 보람 느껴”

“안과에 3대 실명질환이 있다. 당뇨합병증과 녹내장 그리고 황반변성이다. 특히 황반변성은 65세 이상에서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40∼50대에도 많이 발견 된다”

 경희의료원 안과 유승영 교수는 특히 황반변성과 관련, “한쪽 눈이 잘 보이면 증상을 못 느끼기 때문에 굉장히 늦게 병원을 오는 경우가 많다. 40∼50대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한쪽 눈을 가리고 TV를 보거나 시계를 보며 자가진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반변성을 앓는 40∼50대 여성의 경우 집안 생활을 직접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우울증을 많이 겪는다. 그 부분이 마음 아프다”고 말하는 유 교수는 질환을 설명할 때에도 환자에게 희망을 북돋아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10년 전 하버드대 의대 안과병원에서 연구 전임의로 황반질환 연구에 몰두한 데 이어, 2012년부터 1년간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부속 안과병원에서 망막연수를 진행했다.

 특히 스탠퍼드대에서는 황반질환 치료 및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시력측정 앱 공동연구에 참여해 앱의 유용성 여부를 검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유 교수는 “보이지 않던 환자가 시력을 회복했을 때 정말 보람을 느낀다. 망막 수술이 어려운 분야지만 계속 발전하는 만큼, 전문의이자 연구자로서 역량을 높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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