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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가방역체계 및 의료전달체계 재구축 전력
의협, 국가방역체계 및 의료전달체계 재구축 전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6.15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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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위기대응 리더십 부재, 부실한 국가방역체계, 의료전달체계 붕괴 등의 결과라고 지적

대한의사협회(회장·추무진)는 오늘(15일) 오전 10시30분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번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추후에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방역체계와 의료전달체계를 재구축하는데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번 메르스 사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위기관리 대응에 있어서 재난 위기대응의 리더십 부재, 부실한 국가방역체계, 의료전달체계 붕괴 등의 결과라고 지적하고 지난 13일 한국-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 평가단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원인들이 지적됐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또, 오는 24일까지 부분 폐쇄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환자들을 위한 대책도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며 부분폐쇄를 결정한 삼성서울병원의 이번 조치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메르스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천명하고 암치료 중인 위중한 환자와 같이 진료를 받지 못해 제2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위중한 환자들이 제대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 주치의들과 환자들이 1대1로 접촉하여 진료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하며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또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조치가 조속히 수습되어 메르스를 차단하고 정상적인 진료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수립, 시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의협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대응센터’ 운영 현황을 보고하고 상황실과 상담실로 강청희 상근부회장을 센터장으로, 메르스 확산 관련 동향 파악 및 피해 의료기관 상황, 지원요구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2015년 6월15일 오전 9시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 150명, 사망자 16명, 퇴원자 14명이라고 밝히고 의료인 감연은 의사 5명(1명 완치), 간호사 8명(2명 완치)이며 10개 시도 77개 의료기관(병원급 34개, 의원급 43개)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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