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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UCC 제작 및 상담센터 운영 메르스 극복 캠페인에 앞장
의협, UCC 제작 및 상담센터 운영 메르스 극복 캠페인에 앞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6.1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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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하면 메르스 충분히 예방 가능

대한의사협회(회장·추무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산을 막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확실한 메르스 예방법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메르스 예방법 UCC 제작 및 메르스상담센터 개소 등 적극적인 대국민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대국민 메르스 예방 캠페인’이라는 주제로 3가지 UCC를 제작했다.

첫 번째는 ‘팔에 대고 기침하기’ 캠페인이다. 손으로 입을 막고 기침할 경우,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고 손으로 만지는 문고리 등을 통해 타인에게 쉽게 전염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 침을 할 때에는 손이 아닌 팔을 대고 기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만약 손으로 가리고 기침을 했다면 곧바로 손을 씻어야 한다.

두 번째 캠페인은 ‘마스크 착용하기’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사람이 붐비는 곳으로 갈 때에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기만 해도 메르스를 예방하고, 확산을 차단하는데 효과가 있다.

세 번째 캠페인은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비롯하여, 비누나 물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알코올 성분의 손세정제 이용방법 등 일상생활에서의 손씻기 생활화를 강조했다.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은 “메르스 예방과 관련한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알려드렸다”며 “이런 캠페인을 통해 메르스 확산을 막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국민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계속 전개함으로써 국민건강지킴이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9일부터 ‘메르스 대응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피해신고접수와 상담업무에 돌입했다.

자택격리자와 그 가족을 위한 상담센터는 의사 등 전문상담원이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안전수칙 등을 설명하고 이해시킴으로써 메르스 예방과 확산을 막는 역할을 담당한다.

의협은 특히 11일부터 자택격리자와 그 가족의 경우 사회적 고립 등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과 두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 동의가 이루어질 경우를 전제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화 연결을 통해 정신건강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9일 하루만 해도 ‘메르스 대응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가 60여건에 이르며,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나 자택격리자와 그 가족 등 일반 국민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협은 의료인 등 피해회원에 대한 보상방안 마련을 위해 피해사례 수집에 나선다며, 의사회원들에게도 본인의 감염이나 메르스 사태로 인한 의료기관이나 의사회원의 피해사례가 있다면 적극 신고하고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앞서 의협은 시도 등 산하단체를 통해 메르스 피해회원 상황파악을 요청한 상태이며, 이렇게 취합된 사례들은 향후 대정부·대국회 정책건의 등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은 “질병관리본부나 보건소 등 정부의 메르스 핫라인이 유명무실하다는 불만이 많은 상황에서 국민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의사 전문가 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1833-8855로 즉시 전화주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르스 환자 진료와 대책 추진 등을 위해 많은 의료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의료인이 메르스에 감염되었거나, 메르스와 관련하여 입은 피해가 있다면 의협 메르스 상담센터를 이용하시면 된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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