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의협회장과 박상근 병협회장은 지난 8일, 오후2시30분 함께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면담하고 메르스 확산 차단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가졌다.

이날 긴급 회동은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상근 회장은 메르스 의심환자 확진시 까지 환자들이 여러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동시에 ‘환자진료’가 최우선인 만큼 메르스 환자 진료 관련 의료기관에 대해 ‘선시행 후지원’을 정부에 확실히 요구해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또 김 위원장과 양 단체장은 메르스 환자 진료 관련 조속한 지역 거점병원 시스템 확립이 절실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박 회장은 보건의료 시스템을 전담해서 관장하는 정부부처의 필요성을 주문했으며 추무진 회장 역시 보건부의 독립은 오래전부터 의료계에서 희망해온 사항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OECD 국가 등 외국의 입법례도 살펴서 관련 정부조직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긴급하게 마련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방문에는 박상근 병협 회장과 의협 추무진 회장, 안양수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김춘진 위원장을 면담한후 병협으로 이동, 상호 협력을 적극 다짐했다.

김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