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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강동경희대병원 척추센터 조대진 교수
현장 25시 - 강동경희대병원 척추센터 조대진 교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5.11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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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병 골다공증…골절 주의해야”

꽃놀이를 즐기려고, 나들이 및 외출이 잦아지는 계절, 즐겁지만 조심해야 할 것이 많은데 노인들의 척추질환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65세 이상 여성의 25%에서 골절을 유발시키며, 여성의 40%에서 골절을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침묵의 병인 골다공증이다.

 이와 관련 강동경희대병원 척추센터 조대진 교수는 “골다공증은 뼈의 흡수가 생성보다 활발해 뼈의 양이 감소하는 병이다. 우리 몸에선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고 오래된 뼈가 흡수되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뼈는 90% 이상이 사춘기에 형성되고 30대 전후에 가장 단단해진다. 이후로는 새로 만들어지는 양보다 흡수되는 양이 많아 점차 뼈 손실이 온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3∼8년 사이에 이런 현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흡연과 과다한 음주, 영양결핍, 운동부족 등은 뼈 손실을 부추긴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는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모르는 채로 있기 쉽다. 그래서 `침묵의 질환'이라고 불린다. 문제는 뼈가 약해지면 반복적인 일상생활 도중 골절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조대진 교수는 문헌상으로는 골다공증성 압박골절환자에서 골절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적게는 10명중 3명에서, 많게는 10명중 8명까지 척추변형이 진행된다고 한다. 일단 척추에 변형이 생기면, 변형자체는 호전되지 않고, 변형의 진행 및 굽은 부위 주위로 만성통증을 유발하며, 엉치까지 통증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마비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강조하고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의 경험이 있거나, 보존적 치료 및 시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세가 있다면, 척추전문병원을 찾아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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