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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 
현장 25시 -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4.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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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건강, 금연과 운동·체중관리 중요”

일반적으로 위·대장 내시경이나 피 검사, 소변 검사 등으로 건강검진을 받기는 해도 혈관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는 것은 생소하다.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걸까?
 조진현 교수는 “혈관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하다. 동맥의 압력을 측정하여 동맥폐색 유무를 확인하고 초음파 검사로 정확하게 혈관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이어 “건강한 혈관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혈관을 노화시키는 주범이다. 과음도 혈관 건강을 해친다. 적당한 음주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지만 장기간 과음하게 되면 심장근육이 약해져 알코올성 심근증에 걸릴 수 있다. 또 혈액에 중성지방이 많아져 고혈압, 심장병, 뇌동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한 음식은 제한해야 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관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조진현 교수는 특히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큰데 온도가 낮아지는 저녁에는 상대적으로 혈관이 수축되어 심근경색증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낮 시간 동안 온도가 높아지면 활동량이 많아지는데 이때 무리하게 되면 동맥이 막힌 환자분들은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될 수가 없습니다. 평소 심장혈관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진현 교수는 마지막으로 “진료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분을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마음을 갖고 설명 드리면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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