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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회장, 박래학 서울시의장 면담 상호협력 방안 모색
김숙희 회장, 박래학 서울시의장 면담 상호협력 방안 모색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4.20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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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정책 입안시 전문가인 의사 참여시켜 정책에 꼭 반영시켜 주길 당부”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오늘(20일) 오전 박래학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숙희 회장은 오전 11시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면담에서 “서울시의사회장이 서울시의장을 면담한 것은 거의 유래가 없지 않았나 싶다”며 “의료계가 너무 어렵다. 의사수도 많지만 저수가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복지가 확대되면 의료계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부탁하건데 보건의료정책 입안시 전문가인 의사를 참여시켜 의견을 정책에 꼭 반영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래학 서울시의장은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소중한 직업임을 잘 알고 있다. 대형병원의 경우도 적자가 심각해 장례식장이나 식당 등의 수익으로 보전하고 있다고 들었다. 특히 개원가의 경우, 의원이 자주 바뀌는 것만 보더라도 경영난이 매우 심각하다는 방증이 아니겠냐?”고 답했다.

박래학 의장은 “서울시 복지에산이 약 7조9000천억 가량된다. 이것은 타 시도 전체 예산이 맞먹을 정도로 복지예산의 편성이 크고, 비율이 높다. 현재 100세 시대를 지나 120세 시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의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크다”고 밝히고 “그러나 의사가 힘들다는 것은 의료제도에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숙희 회장은 “국가가 일방적으로 의사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보상이 적었다. 거듭 말하지만 현재 의료계를 옥죄는 악법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정책을 만들기 전에 반드시 의사의 의견을 듣고 참여시켜 달라”고 말했다.

한편 박래학 의장은 공청회 등을 개최해 의료현실을 알리라고 조언하고 이에 김숙희 회장은 서울시의회에서 의료계에 필요한 요청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인사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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