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제9대 의사회장 임익강 입니다. 크고 많은 바람 속에 각 대·중·소 단계적 우리들의 리더가 결정되었습니다.
우리 의사회원들은 이제 결정된 축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목소리를 정렬해서 한목소리를 내어야 하겠습니다. 위로는 먼저 대정부 강한 의협을 원합니다.
폐업이나 의사면허 반납을 내세우는 의협은 대정부 강한 투쟁이 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국민을 볼모로 힘을 과시하는 단체행동은 명분 형성이 될 수 없습니다.
정부와의 대화 채널, 보험 수가체계나 의료관련 법 개정 등 정부와 함께 연구하고 정책을 펼치는 함께 가는 공조가 평상시에 이뤄지길 원합니다. 보험 재정을 위한 정책 개발을 통하여 정부가 내세운 정책에 반대하는 의협이 아닌 먼저 느끼고 먼저 정책을 제시하는 의협, 의사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회원과 소통하는 의협, 의사회를 바라는데 소통이 무엇인가? 설문조사는 전시용인가? 설문 조사를 통해 과연 회원들의 답답함이 해결 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 합니다.
두 회장님들께서는 표본 시·도의사회와 구의사회 임원회의에 직접 참석하시어 말초 민초 회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그들의 활동을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아래로는 의사와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 형성을 위해 의협과 서울시 의사회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의사들이 더 이상 갑이 아닌데도 주민들 사이에서는 갑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사(의원 원장) 조직을 위한 모임인 상가중심의 반 모임을 주민들 조직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정 단위인 동 모임으로 개편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민들의 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주민들의 봉사 활동이나 보건의료 관련 활동에 직접 나서야 하며 주민 속으로 파고 들어가 공조하는 의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회비 납부율도 문제입니다. 왜 의사회원들의 회비 납부율이 저조한지, 왜 안 하는가 그 이유를 알면서도 변화가 없다면 회비 납부율은 더욱 저조해 질 것입니다.
의협이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모두 긁어줄 수는 없지만 회원들의 생각과 동행하는 행보를 보이고, 지역 주민과 돈독한 관계가 형성되며, 수가문제나 의료 관련 법 개정 등에서 좀 더 안정된 진료실이 된다면 금상첨화의 의사회가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추무진 대한 의사협회장님과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님의 취임을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리며 일 진보하는 의사회로 이끄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