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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신임 각구의사회장에게 듣는다 - 강한 의료계를 위한 우리의 각오'
특집 : `신임 각구의사회장에게 듣는다 - 강한 의료계를 위한 우리의 각오'
  • 의사신문
  • 승인 2015.04.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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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사회 강현수 회장

적극 참여하고 의무 다할때 강한 의료계 될 것 

그야말로 이번 의협회장 선거전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치열했던 선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출마하신 모든 후보님들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이번에 근소한 차이지만 1위로 당선된 추무진 의협회장께 더욱 축하를 드립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저조한 투표율과 함께 1∼3위 까지 표차가 적은 것으로 봐서 의료계의 단결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단합된 의료계를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의 주요 공약들은 반드시 받아들여서 의료계 발전에 도움이 돼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강제 의약분업 15년이 되는 해로,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을 공공연히 내세우는 현실에서 무너지고 있는 의권을 반드시 바로 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임수흠 후보가 내세웠던 선택의료 추진과 강제 의약분업 실행 15년 재평가는 우리 의사들의 가장 긴박하고 공통된 문제로 의협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할 것입니다.
 일단 우리의 수장이 선출된 지금, 선거전의 모든 사소한일은 잊고 새로운 의협 회장을 중심으로 단결하여야 하고 적극 도와야겠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의협의 기능에 회의를 느낀다며 심지어 회비 불납의 핑계로 내세우나, 이런 행위야 말로 우리 스스로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의협기능을 마비시킴으로 전체의사들을 배신하는 행위로 봐야 할 것입니다.

 의협의 기능은 전체의사들의 의무인 회비를 완납할 때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강한 의료계는 우리 의사들이 무조건적인 투쟁과 파업에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며, 국민들과 환자들이 우리를 존중해주고 인정해줄 때 비로서 의료계가 일어설 수가 있습니다.
 의사는 의사다운 행동과 모범을 보여야 하고, 배고프다고 국민 앞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면 존중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정부 당국자들을 무릎 꿇라고 강요한다 해도 숙이지는 않습니다. 돌아오는건 규제와 반목일 뿐입니다.
 꾸준히 국민들 앞에 모범을 보이고 의사들이 국민계몽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의협 회장 선거에 투표 참여율이 더욱 낮아져서 우리 의료계로서는 앞으로 투표 참여율을 높일 방법을 꼭 찾아내야할 것입니다.

 비록 투표율이 많이 높지는 않았지만, 올 한해 우리 의사들이 당연히 내야할 의협 회비를 모두 완납한다면, 우리의 단결은 더욱 공고 해질 것이며 어느 정부 당국자나 입법부도 우리 의사들에게 함부로 규제를 하지 못할 것입니다.
 강한 의료계는 어느 누가, 행정부나 입법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모두 참여하고 우리의 의무를 다할 때 건강하고 강한 의료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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