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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리더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덕목 
의료계 리더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덕목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4.06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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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와 전통의 서울특별시의사회 첫 여성 회장으로 당선된 김숙희 회장이 지난 1일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 회무에 들어갔다.
 김숙희 회장은 취임 일성에서 날로 어려워져만 가는 의료환경에서 전국 제일의 서울시의사회는 오직 회원을 위한다는 신념으로 적극적인 민원 해결은 물론 회원들이 방문하거나 여타 경로로 활동을 접했을 때 사무국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2015년 3월 현재, 의료계의 각 구, 시도의사회장과 대한의사협회장 새로 선출됐다.

 의료계 안팎으로 병의원 경영의 어려움 뿐 아니라 한의계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음모, 각종 규제, 악법 양산 등 사면초가의 현실에 몰려 있는 현재, 의협 회장을 비롯한 리더들의 판단과 리더십 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문득 몇 년 전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의 `의료계 리더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생각난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먼저 훌륭한 리더십이 조직을 변화시키고 조직원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리더십의 첫 번째 덕목으로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지 △변화를 만들겠다는 열정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정신 △책임을 떠안는 책임의식 △가능성을 찾는 도전정신 등으로 규정지었다.
 그러나 김성덕 의료원장은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타인과 교감하는 마음 △조직원들을 배려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결국은 조직원들을 이해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소통이 리더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유능한 리더는 위험을 기꺼이 무릅 쓴다 △내 자신이 확신을 갖고 결정한 후에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탁월한 리더는 힘든 결정을 과감하게 내린다 등을 말했다.
 특히 `바람직한 의료계 리더'는 △전문성 △공평성 △도덕성 △일관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금 되새겨 봐도 참 공감가는 강연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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