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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종하 교수 
현장 25시 -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종하 교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3.30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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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 환자의 모든 것에 관심 둬야”

“재활의학이란 환자의 모든 것에 관심을 두는 분야다”
 재활의학을 한 마디로 설명해달라는 물음에 대한 이종하 교수의 대답은 간결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재활의학이라 하면 부상당한 운동선수나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물리치료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질환과 치료에 있어 재활의학은 그보다 더 넓은 영역을 차지한다.

 “재활의학과를 찾는 환자들은 아주 다양하다. 뇌졸중, 척추손상과 같은 심각한 장애부터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 허리질환, 스포츠 손상까지 해당된다. 즉, 질환으로 생긴 장애나 통증을 재활의학과에서 담당한다”
 이종하 교수는 환자의 질환과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알맞게 처방한다. 특히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재활의학에서는 환자의 신체기능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 검사를 통한 수치가 아닌 의사의 주관적인 평가가 진단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환자의 통증, 근력, 관절, 균형감각 등을 정확히 평가해 질환의 원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진단의 핵심이다”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환자 신체에 대한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이종하 교수는 재활 치료에서 의사와 환자 간의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긴 시간을 들여 정확하고 섬세한 진단·치료를 필요로 하는 곳이 바로 재활의학과이기 때문이다.
 이종하 교수는 “재활 특성상 치료 기간이 길다. 그렇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환자와 발맞춰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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