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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첫 여성 회장인 김숙희 부회장 당선
서울시의사회 첫 여성 회장인 김숙희 부회장 당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3.28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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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선출되는 의장 임기 2년 한정 통과…강미자·한경민·장현재 감사 선출도

서울시의사회 10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회장인 신임 김숙희 회장<단상위 좌측으로부터 세번째>이 임수흠 회장<단상위 좌측으로부터 두번째>으로 부터 서울시의사회 기를 전달받고 있다.

100년 역사와 전통의 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 첫 여성 회장인 김숙희 현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김숙희 신임 회장은 박영우·최낙훈 후보와의 경선에서 참석대의원 129명중 86표를 획득, 과반수 득표를 넘어 2차 투표없이 류희수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김숙희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먼저 하느님과 열성적으로 성원해준 회원과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경선에 참여한 후보에 감사드리며 수고 많았다. 회원들이 제안한 정책과제를 회원 권익을 위해 수행하겠다. 가슴속에 3가지 신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항상 죽음을 생각하라. 불꽃처럼 살자. 박수칠 때 떠나라’ 등”이라며 “겸손함을 가지고 회원을 위해 3년간 불꽃처럼 살 것이다. 3년후 박수 받으며 떠나겠다”고 밝히고 많은 충고와 격려를 당부했다.

또한 신임 감사로는 강미자 전 동작구의사회장, 한경민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 장현재 전 노원구의사회장을 선출했으며 윤리위원장 및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등 상임진 선출은 신임 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신임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회장 선거에 앞서 기호 2번의 후보자로서 7분간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이 기호 2번 김숙희 후보의 정견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임수흠)는 28일 제69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각종 악법 개선과 회원 권익보호, 병의원 경영 개선 등에 총력을 다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2015년 예산 27억 8000여만원을 확정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의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정총에서는 신민호 대의원회 의장 개회사,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축사에 이어 추무진 의협 회장 축사, 시상으로 1부 개회식을 마무리했다.

이어 2부 본회의에서는 2014년 회무 및 결산 보고, 201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 등은 큰 이의없이 통과됐으며 감사보고는 논란 끝에 표결에 부쳐 채택되지 않았다.

각 분과위원회 심의결과 보고에서는 △사업 맟 예산·결산심의 분과위원회 △법령 및 회칙심의 분과위원회△제1토의안건(정책) 심의분과위원회 △제2토의안건(보험) 심의분과위원회 등은 별다른 이의없이 통과됐다.

대의원 2/3참석에 2/3의 찬성에 의해 의결되는 회칙개정안 심의에서는 긴급동의안으로 ‘2016년 선출되는 의장에 한해서 임기를 2년으로 한다’는 안이 상정되어 표결 끝에 채택됐다.

이어 징계안에서는 ‘서울시의사회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른다’를 비롯한 제8조, 10조 52조, 53조 등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서울시의사회 대의원 선출과 관련해서는 각구의사회 120명, 특별분회 85명(전공의 포함)을 선출하자는 안은 투표 끝에 부결됐다.

의협파견대의원, 교체대의원은 ‘보통·평등·직접·비밀투표로 선출한다’는 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다만 고정대의원은 의장 1명과 회장이 추천하는 1명으로 선출한다’는 안도 가결됐다.

신임 회장 선출에서는 각 후보당 7분간의 정견발표가 있었는데 기호 2번 김숙희 후보는 △편안한 진료환경 조성 △서울 5개 권역으로 나눠 전 지역·직역간 소통과 화합 △서울시의사회 회무 투명 공개 △의협·병협 등과 관계 개선 및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강조하고 ‘희망의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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