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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25시 - 삼성서울병원 와인 동호회장 변홍식 교수 
 현장 25시 - 삼성서울병원 와인 동호회장 변홍식 교수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5.03.23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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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감성과 소통을 만드는 신의 선물”

과거 와인은 사치스러운 것이었다. 와인은 왠지 호텔이나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프로포즈 할 때 함께 해야 하는 존재였다.
 그러나 요즘은 저렴한 와인이 많이 출시되면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술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추세다.  대중들에게 좋은 사람들과 가볍게 한잔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는 100여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인기동호회 `chateau SMC'이 있다. 와인동호회 `chateau SMC'은 영상의학과 변홍식 교수가 수장(대표)을 맡고 있다.
 변 교수는 “와인동호회 `chateau SMC'은 2008년 7월에 창립됐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했다”며 “와인도 술이다 보니 창립 당시 적지 않은 반대와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변 교수는 “지금은 100여명이 회원들이 구성된 만큼 현재는 병원에서 최고 인기 동호회”라며 “회원의 연령, 직업, 소속, 남녀를 불문하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직장 내 스트레스 해소와 소통 통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chateau SMC'은 매월 셋째 주 정기모임을 갖고 와인을 배우고 다양한 소재로 대화하면서 즐겁고 유쾌한 직장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들이 함께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변 교수는 “우리가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것은 `chateau SMC' 규칙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 규칙이란 첫째 마시라고 강권하지 않는다. 둘째 꼭 식사와 함께 마신다. 셋째 8시면 헤어진다. 넷째 2차는 없다. 다섯째 취하면 강제탈퇴”라고 했다.

 그는 “와인은 감성이 풍부해지고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사랑하게 하는 술, 이는 술이 아닌 신의 선물”이라고 밝혔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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