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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기호 추첨·28일 정총서 선거·30일 당선인 공고
오는 17일 기호 추첨·28일 정총서 선거·30일 당선인 공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3.13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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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정체성 확립·진료환경 개선·의료계 통합 공약

오는 28일(토) 오후 3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제69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 투표로 결정될 제33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 최종(13일 오후 4시 마감)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관련기사 4면〉
 
등록순으로 살펴보면 지난 3일 박영우 현 서울특별시의사회 감사가 오전 8시20분 첫번째로 등록을 마쳤으며 또 이날 오후 1시 김숙희 현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이 그리고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 최낙훈 전 관악구의사회장이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 기호추첨은 오는 17일(화) 오후 7시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며, 선거유인물 대의원 우편 발송은 20일(금), 28일(토) 정기총회서 회장 선거가 실시된다. 당선인은 오는 30일(월) 공고되며 임기는 오는 4월1일부터 2018년 3월말까지로 3년간이다.
 
박영우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모든 관계를 떠나 진정 의료계에 대한 애정과 열정, 의지를 가졌다면 함께 해 달라. 신선한 변화를 일으키겠다. 기필코 의료를 살리겠다. 한줌의 재가 광야를 태우듯이 저의 작은 능력이 참담한 의료계를 반드시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우 후보가 내세운 주요 공약은 △잘못된 노인정액제 반드시 개선하겠다(정액구간 확대) △의료기관 개설시 의사회 반드시 경유토록 해 미가입 회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면허신고제 이용 미가입, 회비미납 회원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원로회원 존경하고 우대 방안 마련하겠다 △서울시의사회 독자적인 정체성 마련하겠다 △정책위원회·법률위원회·홍보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 신설 최상의 방안 마련하겠다 △100주년 기념행사 전 회원 하나되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 △규제기요틴, 원격진료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우 후보는 가톨릭의대(1978년·정형외과 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법학박사(형법수료), 강동구청장 출마(2008년),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 특별직능위 부위원장, 의협 자동차보험위원, 서울시의사회 법제이사, 의협 중앙윤리위원, 의료법 비상대책위원, 강동구의사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숙희 후보는 출사표에서 “의협, 의학회, 여의사회 등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과 여성의 섬세함으로 회원들게 다가가겠다. 눈으로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귀로 이해하며, 뜨거운 마음으로 공감하고 소통하겠다. 행동으로 서울시의사회 모든 회원이 어울리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단합으로 중지를 모으고,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싸워서 쟁취해야 할 것은 쟁취하겠다. 무너진 의료계를 살리는데 온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귀를 활짝 열고, 가슴으로 듣고, 직접 뛰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출마한 김숙희 후보는 공약으로 첫째, 마음 편한 진료환경을 만들겠다. 회원들은 진료하라. 둘째, 소통하고 친목을 도모하겠다. 셋째, 서울시의사회의 투명한 회무와 회계를 약속한다. 넷째, 의협·병협·전공의와의 관계를 개선하겠다. 다섯째, 우수한 임원진 영입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권익단체로서의 역할을 확립하겠다 등을 공약했다.
 
김숙희 후보는 고려의대(1978년·산부인과 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관악구의사회장, 대한의학회 홍보이사,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세계여자의사회 2013 서울총회 사무총장 등의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현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고려의대 교우회 부회장,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준비위원 등을 맡고 있다.
 
최낙훈 후보는 `대동단결 - 현재의 의료계의 위기상황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이라는 출사표에서 현재 의료계는 심각한 위기상황으로써 변화하지 않는다면 신규 전문의 취득자의 약 50%가 실업자가 될 상황이며, 개원의, 봉직의 등의 근무환경이 나빠지고 있을 뿐 아니라 병원 경영도 심각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최낙훈 후보는 의료계의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는 첫걸음은 전 의료계의 대동단결에 있다. 특히 사분오열되어있는 의료계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자신이 그 통합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최낙훈 후보는 출신대학·전공과·각 직역(개원의, 봉직의, 교수, 전공의, 전임의, 요양병원 경영자, 병원 경영자 등)을 불문하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낙훈 후보는 “의료계는 단결할 수 없다는 선입견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뭉치자. 대동단결이 없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경험이 말해주고 있다. 생존권을 위해, 이 땅에서 한국인으로서 평등하고도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국민과 환자의 건강을 위해서 대동단결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고 주장했다.
 
최낙훈 후보는 전남의대(1981년·외과전문의)를 졸업했으며 관악구의사회장, 관악구 복지대표협의체 위원, 서울시의사회 이사,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등을 역임했거나 현재 맡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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