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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발학회, ‘당뇨발의 날’ 제정해 환자교육 강화한다
대한당뇨발학회, ‘당뇨발의 날’ 제정해 환자교육 강화한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5.03.0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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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익 회장 인터뷰, 아시아당뇨발학회 준비도 총력

대한당뇨발학회는 ‘당뇨발 환자’가 중증 장애가 없이 건강한 두 다리로 생활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당뇨발의 날’을 제정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당뇨발학회는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제5회 대한당뇨발학회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당뇨발학회 신임회장으로 연임된 김동익 회장은 간담회를 개최하고 ‘당뇨발의 날 제정’ 및 ‘아시아당뇨발학회 준비’등 향후 2년간 학회 운영계획 및 주요사업에 소개했다.

김동익 회장은 “‘당뇨발의 날’을 제정해 국민들에게 당뇨발 관리 및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한해 1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당뇨발 치유가 되지 않아 결국 발을 절단하고 있다. 이는 당뇨가 오래되면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혈액순환 및 신경감각 저하로 제대로된 상처 치료를 하지 못해 발이 썩기 때문이다.

그는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조절’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당뇨가 진행되면 콩팥, 심장병, 뇌졸중, 시력손상 등의 합병증을 가져오며 특히 ‘당뇨발’ 괴사가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뇨환자들은 면역성 저하로 세균 감염이 잘된다. 신경감각 저하로 상처가 나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해 해 제대로된 치료를 하지 못한다”며 “그 결과 발이 썩는 현상을 가져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동익 회장은 “다리가 썩으면 최종적으로 발생되는 것 불구가 되며 의료비 지출도 많다. 국가 차원에서도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들이 발생되기 때문에 국가차원의 관리도 매우 중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뇨발’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교육하기 위해 ‘당뇨발의 날’ 제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TFT을 구성에 프로그램과 제정 날짜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올해 중으로 발표될 수 있도록 노력중에 있다”며 “소수가 모이더라도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 이를통해 환자들이 당뇨발로부터 불구를 면하게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수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동익 회장은 임기 내 ‘아시아당뇨발학회’를 만들겠다고 계획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다학제적 당뇨발 학회가 우리나라밖에 없다. 우리의 학회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 영문 학회지도 오픈했다”고 했다.

그는 “국제 학회를 만들어 한국의 의료기술을 아시아국가의 의료진들에게 교육하고 전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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