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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길 임상병리사협회장, 치열한 경선 끝에 유임
양만길 임상병리사협회장, 치열한 경선 끝에 유임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5.03.01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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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개최된 임상병리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모습.

치열한 경선 끝에 유임된 양만길 회장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지난 28일 오후2시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임상 제1강의실에서 제5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경선을 통해 치러진 선거에서 임기 3년의 제25대 회장에 양만길 현 회장(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팀장)과 런닝메이트로 나선 부회장 5명(노경운, 박재규, 신동호, 장인호, 홍창식)을 선출했다.

또 5명의 후보(정성두, 김우영, 김영란, 민병태, 윤광로)가 경선에 나선 신임 감사 선거에서는 정성두(화순전남대병원), 김영란(세브란스병원), 민병태 대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특히 ‘사무국 조직 확대 개편’과 ‘회관 리모델링 실시’ 등을 골자로한 의욕적인 2015년도 사업계획안과 이를 토대로 편성된, 전년 대비 2억8043만여원이 늘어난 17억5048만9600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날 열린 총회의 하이라이트는 '지속 발전'과 '정권 교체'를 화두로 내건 임원개선으로 양만길 회장과 유광현 후보가 격돌, 치열한 승부 끝에 양만길 회장이 유임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회장선거가 유례없이 과열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점을 의식, 협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당선자만 발표하고 각 후보자의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날 유광현 후보는 주어진 10분간의 정견발표를 통해 '예산 집행 및 회계 처리의 투명성'과 '회장으로서의 특권을 내려 놓을 각오' 등을 밝혔으며 양만길 후보는 △성공적인 감염관리법 법제화의 마무리를 비롯 △시도회 및 분과위 활성화 △임상병리사협회의 경쟁력 제고 △모바일 웹 개발 등을 공약하고 자신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투표결과, 유임된 양만길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이룬 성과들과 공약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아울러 낮은 자세로 회무에 임해 회원 모두가 자랑스런 임상병리사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참석 대의원들에게 굳게 약속했다.

김기원 기자

최종 개표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양만길 후보<사진 가운데>와 유광현 후보<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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