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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회장, 일반과개원의협 연수강좌서 단합 투쟁 강조
임수흠 회장, 일반과개원의협 연수강좌서 단합 투쟁 강조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1.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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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의약분업 재평가 촉구 토론회 및 규제가요틴 성토 궐기대회’ 참여 당부

임수흠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지난 18일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 제26회 동계 통증 연수강좌에 참석, 추운 겨울 주말에도 불구하고 일차의료현장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회원들을 위로했다.

이날 오전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소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통증 연수강좌에서 임수흠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의료계는 너무 어렵다.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포함한 규제 완화 기요틴정책이라는 황당한 발표는 우리를 경악시키고 있으며 의료의 봉질과 전문성은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고 밝히고 “2015년은 이 땅에서 의약분업을 시작한지 15년 되는 해로 지난 15년 동안 살인적인 저수가에 아청법, 리베이트 쌍벌제, 젊은 의사들의 암담한 진로 문제, 원격의료 입법 시도까지 의사들이 처한 상황은 이보다 더 나쁠 수 없게 밑바닥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임수흠 회장은 특히 “국감에서 약속했던 노인정액제 개선 약속을 뒤집는 복지부에 대해 정부가 의사들에게 죽어라 죽어라 하면 죽을 때 죽더라도 싸우다 죽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의사들은 던지면 바로 터지는 비닐 물주머니 신세와 같은 극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개탄했다.

임수흠 회장은 지난 15년의 역사가 의료계에 가르쳐주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외부의 압박에 수세적으로 대응만해서는 큰 틀의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면 그리고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자중지란을 일으키면 아무것도 얻어 내지 못할 뿐 더러,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임수흠 회장은 “우리 내부에 내편, 네편이 없다. 전부 우리편이어야 한다. 단합해서 같이 가야한다. 오는 24일(토) 오후 5시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의약분업 재평가 촉구 토론회 및 규제가요틴 성토 궐기대회’가 열린다. 동참해서 우리 스스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태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통증 연수강좌에는 350여명이 회원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자체 유명 내부 강사들이 △통증치료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와 통증치료의 이론적 베이스 다지기 △내과질환 치료를 위한 통증치료 술기들의 임상 경험 △실전통증치료 - 두경부 및 상지의 통증치료 동영상 강의 △스파인과 하지의 통증치료 동영상 강의 등 병의원 경영에 도움이 되는 실전 술기들을 강의해 호평받았다.

또한 이날 일반과개원의협의회는 ‘정부의 단두대 칼날은 누구를 향하고 있는가?’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사들은 한의사들이 사용하는 탕약이나 침구에 전혀 관심이 없다. 의학과 한의학은 전혀 뿌리가 다른 학문이며, 대부분의 의사들은 한의학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한의사들은 자신의 고유 학문에만 전념하고 당신들이 양방이라고 비하하는 의학을 넘버지 말라”고 경고했다.

더해 “우리는 의료상업화와 재벌 돕기에 혈안이 된 정부의 무분별한 보건의료정책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정부가 내려치려는 칼날은 규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목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를 위한 단두대인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라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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