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서울특별시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 등 4개 단체는 오늘(7일) 오전 11시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별관 3층 주니퍼룸에서 ‘2015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의료계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추무진 의협회장, 박상근 병협회장,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김화숙 여자의사회장, 변영우 의협 의장,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권이혁 전 장관, 문정림·김용익·김성주·이언주 국회의원, 손명세 심평원장, 정명현 보건의료인국시원장, 임태환 보건의료연구원장, 김건상 의료기관평가연구원장, 김동익 대한의학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추무진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5년 을미년에는 의사윤리지침 개정, 연수교육평가단 활성화, 의협내부 개혁, 올바른 의학 정보 제공 등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존경받는 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상근 병협 회장은 “지난해는 보장성 강화, 평가규제 강화, 세제감면 축소 등으로 병원이 위기에서 허우적거렸다”며 “그러나 의료계는 해외환자 유치, 병원 수출, 우수논문 발표 등으로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운외창천의 지혜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건강한 의료공급체계 구축과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에서 “지난해 의정협상을 통해 좋은 의료정책을 발굴했으나 발전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 같은 의정간 협의 불발이 정부와 의료계간 오랜 불신이 쌓여온 게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새해엔 정부와 의료계가 화합하고 믿으면서 정책동반자로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문정림 의원은 “국민건강 보호 및 국가 브랜드 제고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김용익 의원은 “정부가 규제 기요틴을 통해 제도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의료정책은 경제적 잣대를 대서는 안되고 보건의료 발전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는 변영우 의장, 권이혁 전 장관, 백낙환 명예회장, 김동익 회장 등이 건배사를 제의하고 덕담을 나눴다.
김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