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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느타리버섯'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느타리버섯'
  • 의사신문
  • 승인 2014.11.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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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꽃따라 〈339〉

느타리버섯 2014.10 태기산
등산로 곁에 있는 고목에 버섯이 붙어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느타리버섯'이다. 어릴 적 방학에는 늘 시골집을 갔는데, 마을 입구 고개에 성황당이 있었고 그 주변 무덤가에서 버섯을 따던 기억이 난다.

버섯을 주머니에 가득 넣고 집에 가면 그날 저녁에는 할머니가 버섯찌개를 끓여주셨는데, 그 맛을 아직도 잊지못한다. 사진을 찍은 후에 느타리버섯을 땄다. 저녁 상에 올라온 버섯을 고기와 함께 구워먹는데 할머니 생각이 난다.

신동호〈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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