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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높은 관심 속 ‘회칙개정소위원회 공청회’ 성료
서울시의, 높은 관심 속 ‘회칙개정소위원회 공청회’ 성료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11.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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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 ‘회비납부 거부철회’ 이끈 서울시醫…공청회 통해 민주적 의견수렴 거쳐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의장·신민호)는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 5층 강당에서 ‘회칙개정소위원회 공청회’를 개최하고 서울시의사회 대의원 및 의협 파견 대의원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4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정훈용, 이하 교수협의회)의 ‘의협 회비납부 거부’ 선언과 관련 서울시의사회와 대의원회, 교수협의회, 전공의협의회가 진행한 4차례 회칙개정소위원회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4차에 걸쳐 진행된 회칙개정소위원회가 밑거름이 되어 지난 6일, 교수협의회에서는 ‘의협 회비납부 거부 철회’를 결정했으며 정훈용 회장은 이와 관련 “의협 집행부를 비롯 의료계 대통합이라는 큰 그림을 구상하고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며 내린 결정”이라 밝힌 바 있다.

이날 공청회에는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신민호 의장, 주승행 부의장, 류희수 부의장, 이남희 부의장, 김영진 부의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고광송 각구회장협의회 대표회장, 서윤석 감사, 박영우 감사, 황주연 서대문구의사회장, 최낙훈 관악구의사회장, 박홍준 강남구의사회장, 김술경 강동구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으며 김장한 교수협 부회장과 김이준 전공의협의회 정책부회장은 불참했다.

신민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잘 아시다시피 오늘 공청회는 법·회칙 개정에 있어 그간 논의되어온 것을 보고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서울시의사회 집행부와 대의원회, 교수협과 전공의 대표 등이 바쁜 일정 속에서 4차례에 걸쳐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이 같은 노력에 대해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 덧붙였다.

또한 신 의장은 “법·회칙 개정이라는 것은 의견을 조율해서 심사숙고해도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며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오늘 공청회는 상당히 의미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특히 신 의장은 “이 같은 관심 속에서 좀 더 합의된 안으로 결과 도출하여 정기총회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토론에서 류희수 부의장은 지난 네 차례에 걸친 회칙개정소위원회의 경과 및 결과에 대해 설명하며 “임의단체인 교수협의회와의 논의에서 고충이 없는 건 아니었다”며 “지난 4차 소위원회에서 의협 파견대의원 관련 윤곽을 잡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숙희 부회장 역시 “집행부에서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일종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의료계 화합이라는 차원에서 향후 서울시의사회 회무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각자의 입장을 조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광송 각구회장협의회 대표회장 역시 회칙개정소위원회의 성과를 격려하며 “대의원 비율 등을 따져봤을 때 참여할 수 있는 회무 진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수들의 주장도 검토해볼 필요는 있으며 시간을 두고 정리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과 의견개진을 통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진행된 ‘회칙개정소위원회 공청회’에서 신민호 의장은 “집행부와 교수협의회, 전공의협의회에 오늘 공청회 분위기가 전달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 합리적인 법‧회칙 개정 등으로 상생을 위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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