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계자는 "알로사 직원 및 가족들의 건강증진과 알로사 의료센터 의료진의 해운대백병원 연수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며 "그간 이스라엘, 독일 등에서 하던 알로사 임직원들의 건강검진을 해운대백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진행, 직원 및 가족들의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 치료도 해운대백병원에서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알로사 의료센터의 재활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를 비롯 의료진의 연수도 해운대백병원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율리아 알로사 의료센터장은 “해운대백병원을 직접 둘러보니, 시설이나 통역 등 러시아 환자를 위한 준비가 잘되어 있어 러시아 환자들이 와서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황윤호 원장은 이날 “오늘의 협약사항이 잘 진행되길 바라며, 러시아에서 오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성심성의껏 서비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6월 황태규 의료원장과 국제진료센터 박대희 사무장이 러시아 현지 알로사 본사와 알로사 의료센터를 방문, 이반 데미아노브 알로사 부회장을 만나 상호협력을 논의한 바 있으며 지난 3일부터 1주일 간 알로사 의료센터 율리아 센터장을 포함한 수속부국장, 진료부장 일행이 부산 해운대백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종합검진센터 및 주요시설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한편, 병원관계자는 "러시아의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광산회사 ‘알로사’는 직원 3만 5천명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대백병원은 외국인 대상 VIP건강검진 및 러시아 환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