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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대장암검사, 국가검진에 포함시켜야
50세 이상 대장암검사, 국가검진에 포함시켜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4.10.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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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내시경학회 추계학회 성료, 내시경 질관리에도 만전

김용범 회장(좌측)과 이명희 이사장
대한위장내시경학회(회장·김용범)는 지난 26일 코엑스에서 제2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내시경 수가 인상은 물론 질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김용범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0세 이상 국민들에게 대장내시경검사를 국가 건강검진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회장은 현재 대장암검진은 분변잠혈검사 뿐 이라며 이 검사만으로는 대장암을 스크리닝하기 어려우며 안전하다고 볼 수 없어 40세 이후부터 관리해야 하지만 적어도 50대부터는 1회 정도는 의무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용범 회장은 “내시경의 의료사고 발생률은 매우 낮지만, 발생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특히 최근 수면마취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학회 법제팀을 중심으로 ‘의료사고 대응팀’을 구성해 회원들의 어려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께 배석한 이명희 이사장은 “요즘 내과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전공의 지원 지원율 하락 등 내과가 무너지면 의료의 근간이 흔들린다”고 강조하고 “수가 인상 뿐 아니라 처방료 부활, 초재진료 재산정 등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용범 회장은 이번 세계내과학회 학술대회와 함께 이번 학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으로 위상제고를 꼽았으며 회원권익 보호를 위해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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