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9:57 (금)
보건부, 1억 이상 지원 등 외상분야 국가장학 수련의 모집
보건부, 1억 이상 지원 등 외상분야 국가장학 수련의 모집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10.27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당 연간 1억원 이상 수련비용 지원 등 정부가 ‘외상 분야 국가 장학 수련의사’ 모집에 적극 나서주목받고 있다.

특히 보건부 관계자는 젊은 의사들이 외상분야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힘든 업무강도 보다 불확실한 전망에 있다”며 “이번 공개모집은 국가의 ‘지속적 지원’과 ‘안정적인 수련여건’을 약속하는 것으로써 뜻있는 의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오늘(28일) 외상 전문의의 안정적 육성을 위해 외상전문의 수련센터 설치계획을 마련하고 수련센터에서 2년간 수련받게 될 국가장학 의사들을 공모했다.

외상(外傷) 분야는 응급수술에 따른 위험이 크고 상시 당직 등 높은 업무강도로 인해 의료인들이 기피하는 대표적 분야로 지원자가 적어 국가가 추진하는 중증외상 진료체계 구축사업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외상전문의의 안정적 육성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인적자원이 풍부한 서울에 외상전문의 수련센터를 지난 5월 고대구로병원과 세슨란스병원 등 2개소를 지정하고 양질의 수련여건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국의 외과계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취득을 목표로 수련 지원자들을 모집하고 선발된 인원들은 국가장학 전문의로 우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복지부는 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외상전문 치료센터인 권역외상센터를 오는 20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7개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에 있다.

‘예방가능 외상 사망률’이란 외상사망자 중 적정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 판단되는 사망자 비율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35.2%(2010년 기준)로 미국, 일본, 독일(15~20% 수준)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정부는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통해 2020년까지 20%이하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모집기간은 오는 31일(금) 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044-202-2556 or 2552, wslee7136@korea.kr로 성명, 진료과목, 연착처만 기입하여 신청하면 접수 가능, 설명회·면접 일시 등 향후 일정은 개별 통보)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