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11시30분 경북 문경시 문경읍 온천강변 1길 77 소재 `인재원'에서 열린 개원기념식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을 비롯 오병희 원장, 권준수 인재원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 개원을 축하했다.
인재원 개원과 관련, 서울대병원은 “매년 7000여명의 의료인을 교육하는 등 차세대 의료인력 양성을 첫번째 미션으로 삼아왔다”며 “지난 2012년10월 의료 전문 연수시설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경북 문경에 인재원 건축공사를 시작한지 약 2년만에 결실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인재원 개원을 계기로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함으로써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권준수 초대 인재원장은 인사를 통해 “서울대병원의 노하우와 첨단 의료지식을 전파하는 의료교육 허브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자 보건의료 관련 기관을 비롯 교육기관 등에 적극 개방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의료수출 인력도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강당·스킬랩 등 11개 교육시설과 230명 수용 객실·시설 구축
보건 의료 관련기관에 개방 매년 7000여명 의료인 교육 목표
지하 1층 지상 7층에 연면적 1만3800m²((4200평) 규모의 인재원은 강당 세미나실 스킬랩(SKILL LAB; 의학실습실) 강의실 분임토의실을 비롯한 교육시설과 2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식당 비즈니스라운지 체력단련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인재원 주변에는 문경팔경, 공원, 온천 등 관광명소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 등이 인접해 있어 학습과 함께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인재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육시설로 강당 강의실 세미나실 등 11개를 갖고 있다. 대강당 1개(228석)를 비롯 집중세미나실 1개(56석), 스킬랩 1개(360m2/107평), 대강의실 1개(80석), 중강의실 2개(50석, 40석), 분임토의실 5개(32석 2개, 24석 3개) 등이다.
객실은 101실에 230명 수용 규모다. 2인실은 82실(28m2/8.5평), 4인실 16실(58m2/17.5평), 장애인실 2실, 특실 1실이다.
그리고 부대시설은 식당 3개(173석 1개, 12석 2개), 복지실(건강관리실), 비즈니스라운지, 체력단련실, 매점 등이며 야외 부대시설은 등산 산책로, 운동장(농구, 족구) 등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인재원 개원 기념으로 각 단체별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데 더해 향후 1년간 할인 가격에 다시 50%를 특별 할인하는, 파격적인 `더블 할인'을 실시한다고 밝혀 의료 관련 단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약문의: 054-559-2200)
문경 인재원까지 거리 및 소요시간은 서울대병원 본원을 기준으로 할 때, 171km이며 2시간20분 정도 소요된다.
김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