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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학회, '2021년 FIGO(세계산부인과학회)유치 돌입
대한산부인과학회, '2021년 FIGO(세계산부인과학회)유치 돌입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4.09.30 0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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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흡 이사장, "대외적으로 학회 위상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

대한산부인과학회가 ‘2021년 FIGO(세계산부인과학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김장흡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는 지난 26일 그랜드힐튼에서 개최된 ‘제100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FIGO 학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대해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우리 학회의 목표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되는 2015년 FIGO World Congress에서 2021년도 행사유치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100회 학술대회는 회원들에게 산부인과의 임상 및 기초 연구의 최신지견에 대해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접하고 교류하는 장과 더불어 내년에 개최되는 2015 FIGO(내년 10월 개최)에 있을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 FIGO(세계산부인과연맹) 차기 회장인 Chittaranjan Narahari Purandare(인도) 교수와 FIGO Chief Executive인 Hamid Rushwan(영국) 교수를 특별히 연자로 초청했다.

또한, AOFOG(아세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연맹) 회장인 Kurian Joseph 교수(인도)도 초대했다.

학회의 이 같은 노력은 10년 전 FIGO 유치실패 고배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한 준비다.

김장흡 이사장은 “2021년 FIGO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하고 “김영탁 교수(서울아산병원)를 위원장으로 선정했다. 김 위원장과 학회는 대외적으로 우리학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FIGO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회는 제100회 학술대회에 대만과 일본 의료진들을 초청해 함께 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대만과 일본학회는 대한산부인과학회 회원들을 초청해 학술대회를 진행했었다. 우리는 받은 만큼 대만과 일본학회에 베풀지 못했다”며 미안해 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일본의 Noriaki Sakuragi(Hokkaido Univ) 교수와 대만의 Ching-Hung Hsieh 교수(Fu Jen Catholic Univ)가 명예회원으로 추대되 특별 강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대만 일본 주요 임원진 거의 초청해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장흡 이사장은 ‘DRG(포괄수가제)’에 대해 한마디 했다. 김 이사장은 “포괄수가제가 시행된 이후 산부인과가 더 어려원 진 것이 사실”이라며 “보건복지부가 중증질환에 대해 50% 더 가산해 줬지만 이는 상급종합병원만 적용이 되는 조항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즈메디병원이나 제일병원 등 전문병원 및 2차 회원 병원들은  5% 밖에 해택을 받지 못한다.

김 이사장은 “학회는 DRG에 대한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기 위한 작업에 돌입 했다”며 “복지부와 심평원, 산부인과학회가 함께 논의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정책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으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려움을 감내해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중심에 학회가 서 모든 회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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