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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부터 담배값 평균 4500원으로 2000원 인상"
정부, "내년부터 담배값 평균 4500원으로 2000원 인상"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09.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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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증세여부로 논란이 많았던 담배값 인상과 관련, 정부는 오늘(11일) 오전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2014년 제3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담배값을 2000원 인상키로 최종 결정했다.

‘금연 종합대책’을 안건으로 열린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우리나라 성인남성 흡연율은 44%에 육박해 OECD국가중 최고 수준이며 특히 미래 주역인 청소년의 흡연율도 20%를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반해 담배값은 2004년 500원 인상 이후 10년간 동결되어 OECD 34개 국가중 가장 낮고 흡연예방과 금연 치료를 위한 상담, 치료 등 사회-제도적 시스템도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따라서 그동안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마련해온 금연 종합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실효성있는 금연대책을 통해 흡연율이 낮아져 국민건강이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오늘 논의를 거쳐 확정된 대책의 상세 내용은 회의 종료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종합 금연대책’ 발표문을 통해 △내년 1월부터 담배값을 현행 평균 2500원에서 평균 4500원으로 2000원 인상하는 것은 물론 △담배포장지에 혐오그림 표기를 의무화 등을 밝혔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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