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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국회-정부에 '수혈 및 영양공급 해달라' 건의
병원계, 국회-정부에 '수혈 및 영양공급 해달라' 건의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09.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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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가 최근 집권당 및 해당부처 고위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의료산업화의 선봉에 서서 전 세계를 무대로 뛰기 위해 국내 병원의 경쟁력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 이에 대한 정부의 정책지원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국회와 정부는 지난 3일 오후4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민생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유망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병원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근 병협 회장은 간담회를 주재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정희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외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10명, 기재부․산자부․복지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만남에서 병원계의 입장을 전했다.

박 회장은 “국민을 섬기며 국민 건강관리를 위해 헌신하는 병원들이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며 “국회와 정부가 병원계를 껴안아주고 수혈해주며 영양도 공급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지원과 관련, 박 회장은 “△금융권과 연계한 의료기관별·진출 국가별 병원수출 정책자금 융자지원 △정부차원의 기금조성을 통한 무상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회장은 “연구여건 조성이 미흡해 병원 중심의 HT(보건의료산업) R&D 인프라 구축을 통한 가치창출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신의료기술에 대한 규제완화와 R&D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보건의료, 관광 분야 등에서의 투자활성화를 통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우리 경제가 잃어버린 성장동력을 되찾고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정책건의에 대한 부처별 답변에서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은 “보건의료산업 관련 올해 5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펀드 규모를 1천50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예산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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