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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시경학회, 세계내시경학회 발전 선도하는 '국제학회'로 거듭
소화기내시경학회, 세계내시경학회 발전 선도하는 '국제학회'로 거듭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4.08.26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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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규 이사장 인터뷰, "연제·논문발표 상위권 수준…미·유럽 교류 활발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소화기내시경학회의 발전을 한국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도적으로 선도하며 국제적인 학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최명규 이사장은 지난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51회 소화기내시경세미나’에서 기자들과의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명규 이사장은 “소화기내시경학회가 국제학회에서 한국의 연제 발표 내용의 거의 세계에서 상위권 수준”이라고 밝히며 “유수의 해외 논문에서도 매년 4위 이내의 논문 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운을 띄었다.

그는 “소화기내시경을 전공하는 세계 의사들의 정보공유 및 최신지견을 교환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학술대회 및 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그동안 대한소화기내시경 학회가 국제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성과 및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학회는 먼저 지난 5월 30일~6월1일 제4회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을 성황리에 마쳤다.

최 이사장은 "IDEN은 한국 소화기내시경학회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무대에서 최신 지견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학술대회로 16개국 총 874명이 참가했으며 국외에선 68명이 참가, 매년 해외 의료진들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아시아의 젊은 내시경의사들이 한국의 수준높은 ‘내시경 프로그램’을 교육받는 프로그램인 AYEA(Asian Young Endoscopist Award) 성과에 대해 전달했다.

최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9일부터 2주간 시행된 것으로 의료수준 및 기술이 낙후된 국가의 젊은 아시아 의사 총 20여명을 초청, 국내의 15개의 병원에서 최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한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의료진들은 상부위장관, 하부위장관, 췌담관, 초음파내시경 센터에서 최신 지식과 술기를 습득했으며 매우 큰 호평을 받았다”며 “내년에도 계속 발전된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이와함께 미국 및 유럽학회들과의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교류’ 사업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최 이사장은 “올해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DDW 2014에서 최초로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와 joint session을 진행,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 학회와 공동 심포지엄 개최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올 10월에 열리는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 기간 중 차후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 대한소화기내시경 학회는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와 지난 10년간 양국에서 번갈아 한국-일본 소화기내시경학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유럽식도학회 기간 중 공동세션의 장이 마련되는 등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4일 개최된 제51회 소화기내시경세미나는 총 7개 방에서 3000여명(사전등록 2700, 현장등록 300)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소화기내시경검사나 시술에 있어 기초술기부터 최첨단 고급술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더욱이 개원의사나 소화기 세부전공 전임의, 대학병원 교수에 이르기 까지 모든 내시경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이뤄졌다.

최 이사장은 “최근 ‘안전 문제’는 의료계 뿐 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로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회는 진전내시경시 약물 선택과 특성에 대해 다각적인 토의와 내시경실 업무와 관련된 안전 문제에 대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보험제도내에서 내시경 관련 수가의 현황과 문제, 포괄수가제 시행에 대한 내시경의사들이 대비해야 자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세부강의에서는 위장관 염증에서부터 종양까지 모든 질환에 대한 최신 지식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자리나 내시경 동영상 강의, 내시경 소독세척 실기, 내시경 환자 안전을 위한 교육과 정보를 나눴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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