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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갑상선암 검진, 무증상 성인에 권고 않아야"
국립암센터, "갑상선암 검진, 무증상 성인에 권고 않아야"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08.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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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는 일반인이 아닌 전문가용 ‘갑상선암 검진권고’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10월초 최종보고서 발표를 밝혔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이번 검진권고 초안 공개를 통해 “무증상 성인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선별 검사는 권고하거나 반대할 만한 의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여 일상적으로 권고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http://www.ncc.re.kr)는 “지난 14일 ‘갑상선암 검진권고안(초안)’을 공개한후 관련 학회에 전달하고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홈페이지에 게재, 관심있는 전문가들의 검토 및 수정보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그동안 관련학회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체계적 문헌고찰에 기반한 갑상선암 검진권고안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에서 도출된 갑상선암 권고안은 지난 달 21일 암정복포럼을 통해 발표됐으며 전문가 토론도 진행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안은 이후 포럼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 수정 보완한 보고서 초안이다.
 
국립암센터는 보고서 초안에 “무증상 성인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선별 검사는 권고하거나 반대할 만한 의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여 일상적으로 권고하지는 않는다. 다만 수검자가 갑상선암 검진을 원하는 경우 검진의 이득과 위해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 후 검진을 실시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갑상선암 검진 보고서(초안)와 관련, “아직 일반 국민이 대상이 아닌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용 권고안으로, 약 한 달 간 전문가들이 공개된 보고서 초안을 검토하여 수정보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갑상선암 검진권고안 개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충분한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한 후 최종 보고서를 10월 초경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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