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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스리랑카 간호교육과정 개발
인제대, 스리랑카 간호교육과정 개발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7.28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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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시범 운영 후, 스리랑카 전국 간호대학에서 실시

이병두 인제대 의무부총장
인제대학교(총장·이원로)는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국립간호대학 학사학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하는 학사학위(baccalaureate degree) 교육과정은 2개 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전국적으로 적용해 스리랑카의 간호교육을 업그레이드할 예정.

인제대는 스리랑카에서 교육과정개발위원회를 구성해 스리랑카 교육환경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 중에 있으며, 보건부 간호교육 관리자, 전국 국립간호대학 교장과 수석 교수 6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발 워크숍을 2회 개최한 바 있다.

관계자는 "1차 워크숍은 지난 2014년 4월 1일부터 3일까지 '우수한 간호교육 시스템과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주제로 ‘긍정조직행동(appreciative Inquiry) 기법’을 이용한 스리랑카 간호교육의 비전과 앞으로의 로드맵을 도출해냈다"고 전했다.

또한 "2차 워크숍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스리랑카 학사학위 간호교육을 위한 성과기반 교육과정 개발’을 주제로 △프로그램 성과 △시기별 성과 △과정별 성과 △수업 성과를 도출하고 성과기반 수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강의와 실습으로 실시했다"며 "2차 워크숍은 이병두 의무부총장 겸 의과대학장, 윤숙희 간호학과장, 오진아 간호학과 교수가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간호교육, 학습자 중심·역량강화 초점…
전문학사교육과정에서 학사과정으로 '업그레이드' 교육개발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협력대학의 아리아실리 교장은 "그동안 일본 및 태국에서 개발한 교육과정은 학습자 중심이 아닌 교수자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교육해 왔는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의 졸업 역량과 학습성과,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적절한 교수학습방법과 학습 평가방법의 선택과 활용 등을 진지하게 탐색해보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병두 인제대 의무부총장은 "현재 스리랑카의 간호교육은 대부분 국립으로 보건부 관할의 19개 국립간호대학에서 전문학사과정(diploma degree)만 운영 중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인제대가 개발하는 학사교육과정은 스리랑카의 간호교육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사업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는 2개 시범대학인 스리자예와데네푸라 국립간호대학, 콜롬보 국립간호대학과, 상급간호대학(Post basic nursing school)의 교수들을 중심으로 더욱 구체적인 교육과정 개발 작업과 교수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하고, 새로 개발한 교육과정을 2015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제대는 스리랑카 간호교육과정 개발 외에도 간호사 대상의 상급교육과정인 응급간호사 연수과정 개발, 지역사회 건강증진 담당자 역량강화를 위한 만성질환관리, 학교보건, 모자보건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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