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국민건강 위해 의협-병협 화합하여 한 목소리 낸다
국민건강 위해 의협-병협 화합하여 한 목소리 낸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4.07.15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병협 정책협의체 구성 통해 긴밀히 협조, 당면현안 등 핵심현안 논의키로

대한의사협회(회장·추무진)와 대한병원협회(회장·박상근)는 지난 14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병협 임원 간담회’를 오후 6시30분부터 63빌딩 별관4층 라벤더룸에서 개최했다. 
 
의병협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의료계가 하나로 화합할 뿐만 아니라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아젠다 논의를 통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그 목적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의·병협 임원 간담회’는 일종의 상견례 형식을 갖췄지만, 앞으로 보다 원활한 정책협의를 위해 ‘의·병협 정책 협의체’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의·병협은 원활한 정책협의를 위해 ‘의·병협 정책 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했으나, 근래들어 원격의료와 영리자법인 설립 등 굵직굵직한 의료현안에 이견을 보이면서 그간 협의회가 유명무실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의협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병협과의 소통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간담회를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주요현안에 이견이 발생한 이유가 서로간의 소통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기에 이번 간담회가 개최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우선 ‘의·병협 정책 협의체’는 당면과제인 건강보험 부정수급 방지대책과 관련하여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불합리한 수가결정구조와 건정심 구조개선 등 근본적 의료시스템의 개선에 대해서도 긴밀한 논의를 통해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고 정부를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협의체는 일선 병원에서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 등도 논의테이블에 올려 국민건강을 위해 함께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의협은 지난 3월에 있은 제2차 의정협의에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기구(가칭)’를 구성하기로 한 만큼 최대한 소통하고 협력하여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 신현영 홍보이사는 “새로이 시작되는 협의체는 의협과 병협 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한 상생모델의 시작”이라며 “산적한 의료현안에 대해 현명한 해법을 모색하여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다시 회복하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