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성모클리닉(단장·박재석 안셀모 신부) 의료봉사단 20명은 지난 12일~18일 동안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가난하고 아픈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현지 교구, 한인 교구와 함께 실시했다.

의료봉사를 위해 의료봉사단장 박재석 안셀모 신부, 의정부교구 교포사목 이해일 베드로 신부, 의정부교구 3,4지구 이주민 노동자 사목 전담 배존희 스테파노 신부,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 신장내과 김영수 교수, 정형외과 공재관 교수, 가정의학과 조정현 교수 4명의 의료진과 8명의 간호사, 3명의 행정직 등 총 20명이 투입됐다.

인도네시아는 전문의가 전체의사의 30%이하로 구성되어 있어 도심을 제외한 많은 지역이 의료사각지대로 분류된다.

1차 의료봉사가 진행된 시두아르죠 지역 빵그레마을은 5년전 진흙화산 폭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새로이 만든 마을로 이날 500명의 환자들이 진료를 받았다.

2차 의료봉사는 도심외곽의 빈민촌 모로스릉 마을에서 진행 되었다. 이곳은 여성, 소아 환자가 대부분을 이뤘으며 병원과 가까운 거리임에도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기본적인 처치, 시술 후 후속 조치가 미흡해 피부에 궤양이 생기고 합병증이 생기는 안타까운 환자가 계속 발생했다.

마지막 의료봉사는 수라바야지역 뚜꾸꾸빵 성당에서 700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오전 8시부터 각종 질환에 노출된 200여명의 환자들이 한번에 물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홍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