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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오는 20일부터 '국제 갑상선외과학회' 개최
해운대백병원, 오는 20일부터 '국제 갑상선외과학회' 개최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6.17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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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분야 국내외 석학 대거 참석…라이브수술 3D 현장중계 시연

배동식 교수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갑상선외과에서는 바바(BABA) 로봇갑상선수술 200례를 기념하여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병원 5층 대강당에서 '2014 국제 갑상선외과학회(2014 Annual Congress of ISOPES, International Society of Oncoplatic Endocrine Surgeons)'를 개최한다.

올해로 8번째인 국제 갑상선외과학회에서는 부산지역 최초로 해운대백병원 갑상선외과팀(구도훈, 배동식 교수)이 로봇 및 내시경 갑상선 라이브수술을 3차원 입체 (3D) 화면을 통해 생생한 화질과 수술장 현장중계를 통해 시연하게 된다.

이번 학회에는 갑상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의 국내외 의료진(▲국내 △윤여규(국립의료원) △정기욱(서울아산병원) △최준호(서울 삼성병원) △이규언(서울대병원) △김완욱(경북대병원) 등 ▲국외 △Sareh Parangi(US) △Takehito Igarashi(Japan) △Enders(Ng) 등)이 연좌와 좌장으로 참석해 학술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병원관계자는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도 수술자와 동일한 3D 화면이 제공되어 입체 화면을 같이 보면서 수술기법에 대해 토의 할 수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양측 겨드랑이 및 유방 접근수술을 의미하는 바바(BABA) 로봇갑상선수술은 전통적으로 목에 절개를 하는 기존 수술법 대신 양측 유방과 양측 겨드랑이에 1cm 미만의 4개의 포트를 삽입해 3D 고화질 카메라와 3개의 로봇 수술기구를 이용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방법은 목의 흉터와 유착을 최소화 하고, 기존 절개수술방법과 똑같은 접근방법과 시야를 제공하므로 배우기 쉽고 안전하다. 또한 갑상선 양측의 같은 시야를 유지하면서 갑상선 절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번 국제학회의 개최자인 해운대백병원 갑상선외과 배동식 교수(사진)는 “바바 로봇갑상선수술 200례의 경험을 통해 로봇갑상선 수술은 기술적으로 안전하고, 종양학적으로 완전절제가 가능하면서도 기능적으로 우수한 수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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