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대 손철 명예교수가 숙환으로 지난 27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손 교수는 중국 청도의전을 졸업했으며 1946년11월부터 전남의대 전신인 광주의대 강사로 재직, 전남의대 소아과장과 대한소아과학회장, 전남의대 간호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손 교수는 재직 중 전남지역 어린이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었던 뇌염과 파상풍 퇴치에 많은 공헌을 했으며 모유수유 권장 등 소아성장 발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수필가로서 전남문인협회장, 언론사 논설위원 및 자문위원 자격으로 수많은 저술활동을 했으며 대표저서로는 ‘哲(철) Ⅰ․ Ⅱ․ Ⅲ’이 있다.
손 교수는 운명하면서 까지 자신의 시신을 전남의대 해부학교실에 기증, 의학발전에 기여했다. 그의 시신은 처리 절차가 끝나는대로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례는 전남의대 소아과교실장(장의위원장 황태주 교수)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오는 29일 오전9시 전남의대 덕재홀에서 가질 예정이다. 분향소는 전남대병원 제 1분향소에 마련되어 있다.062-220-6981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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