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원장・백남선)은 지난 22일 오후 5시 지하1층 피아노정원에서 ‘희망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연주는 우리나라 최초로 발달 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여서 진한 감동을 더했다.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는 1시간 동안 경기병서곡과 가브리엘 오보에, 윌리엄텔 등 귀에 익숙한 클래식 곡을 연주해 참석한 70여명의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건국대병원은 “하트-하트재단과 S-오일에서 공동 주최한 이번 ‘희망나눔콘서트’는 치료와 간병에 지친 환자와 가족들에게 활기차고 신나는 음악으로 위안과 희망을 함께 나누기 위해 개최됐다”며 “하트-하트재단의 ‘희망나눔 콘서트’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재능 개발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시작된 콘서트로,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2006년 3월 창단한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 청소년 2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6년 12월 첫 정기연주회를 연 이래 지난해에는 미국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7차례 공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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