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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서울시병원회장 후보, '국제감각 후보'로 출마 선언
이상호 서울시병원회장 후보, '국제감각 후보'로 출마 선언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05.13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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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후보
김갑식 후보
오는 15일 오전 결정되는 서울시병원회장 선거는 ‘이상호-김갑식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시병원회장 선거에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친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이 지난 12일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출마의 변을 통해 “서울시병원회의 무궁한 앞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따라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의 병협회장 당선에 따라 공석이 된 서울시병원회장 선거에는 당총 김갑식 동신병원장,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 김한선 서울시립 서북병원장 등 3파전에서 어제(12일) 출마 포기의사를 밝힌 김한선 원장이 제외됨에 따라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가장 먼저 후보로 입후보한 이후 최근 심각하게 사퇴의사 까지 고민했던 이상호 후보는 “최근 몇일 사이 제가 이 자리에 입후보할 수 있도록 전화를 통해 격려와 용기를 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출마를 강행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저는 지난 16년간 대한민국의 의료 발전을 위해 병협 임원으로서,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사장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협회의 내실을 튼튼히 하고 기존의 낡은 형식과 관습을 떨치려는 시도를 해 왔다. 또한 뚜렷한 목표로의 한걸음 전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쏟아왔다.”고 자부했다.

또 이 후보는 “지난 1999년 노관택 전 병협회장 재임시절 편집위원회를 이끌었고 김광태, 유태전 성상철, 김철수, 지훈상 전 회장 시절 병협 홍보위원장, 정책위원장, 정책이사를 역임했으며 의료평가원 설립, 합법적 비급여 인정, 신의료기술 인정, 대학병원 임의비급여 무죄 추진, 병원의료리베이트자율정화선언, 의료급여협상추진 등 대한민국 최초로 전문병원법 정책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후보는 “국민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8회 ‘한독학술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우리 서울시병원회가 가야 할 길이자, 병원이 가야 할 최선의 목표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는 급속한 노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인해 의료비 상승을 억제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후보는 “‘진단 치료 중심’의 현 의료모델에 신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질병관리 및 예방 프로그램’을 융합한 새 의료 패러다임을 도입해 ‘지속 발전 가능한 국가의료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새로운 창조경제의 혁신 경영은 과거와 다를 수 밖에 없다. 혁신과 시장의 개방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 패러독스를 풀어가는 것은 기본”이라며 “그러나 ‘나만의 차별화’는 분명히 존재해야 한다. 의료계 혁신의 키워드는 신 의료기술과 환자관계의 선 순환에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 후보는 “환자와의 지속적인 관계에서 신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환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병원을 믿고 따르며, 또 병원은 새로운 의료기술을 획득해가는 선 순환 구조를 갖추는 것이 창조경제의 혁신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변화하는데 적응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우리나라 의료환경은 규제가 많고 진료 프로세스도 타이트해 그런 변화가 늦어지고 있다. 또 의사는 각자 프라이드와 독립성이 강한 직종임이 분명다. 따라서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관련자들이 합심해야 합니다. 자기주도적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병원경영관리자의 역할도 크다. 무엇보다 혁신적인 성공사례가 나온다면 그만큼 확산이 빠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 후보는 “제아무리 창조적인 비전과 세밀한 추진계획이 있어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의 에너지가 없다면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라며 “혁신적인 정신으로 힘을 모아 서울시병원회의 창조적 미래를 향한 변화를 용기있게 추진하겠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저는 회장이라는 위치에 힘입어 화려하게 자기 몸을 치장하는 공작보다는 수려하고 소박한 백조와 같이 겸허하게 맡은 바 역할, 그리고 해내야 할 일에만 충실하겠다”며 “앞으로 서울시병원회가 나아갈 길에 폭넓은 식견과 판단력, 이해력, 기획력을 겸비해 행사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어떤 단체의 우두머리라도 독자적인 방식으로 그 단체를 이끌어나가는 것보다, 회원들의 의견 하나 하나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때때로 잘못된 판단을 한다고 생각되면 그 일에 대해 명쾌한 지적과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지식과 경험으로 선진의료정책의 연구, 실리적 정책제안, 신의료기술 개발을 지원해 회원병원장들의 가슴 속에 남는 서울시병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박상근 병협 회장과 더불어 보험수가 개선 및 병원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움직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뿐만 아니라 “국제교류에도 힘써 의료한류를 극대화 시키고 항상 연구해 온몸으로 뛰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부족한 저에게 용기와 격려를 보내주시고 서울시병원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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