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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 보며 희망을 기대합니다
'노랑제비꽃' 보며 희망을 기대합니다
  • 의사신문
  • 승인 2014.05.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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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꽃따라 〈312〉

노랑제비꽃 2014.04 북한산
너무 잔인했던 금년 4월. 이렇게 예쁜 분들을 잃었습니다. 낡은 배를 수입해서 침몰할 때까지. 지켜지지 않은 수많은 원칙들. 그중에 하나라도 지켜졌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맨날 기도만 했던 '내탓이오'는 모두 공염불 이었고, 이번 사고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었습니다. 나를 고치고, 나라를 고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는 약속을 합니다.

감히 용서를 바라지는 못하지만 그렇게라도 사죄하고 싶습니다. 숨 막히는 물 속에서 빨리 나와서 행복한 나라로 가기를 빕니다. 이렇게 작은 꽃도 약속을 지켜 매년 같은 자리에 꽃을 피우고 희망을 전합니다.

신동호 <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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