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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가득 채운 '진달래'에 취한 하루
고려산 가득 채운 '진달래'에 취한 하루
  • 의사신문
  • 승인 2014.04.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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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꽃따라 〈310〉

진달래 2014.04 고려산
진달래가 가득한 산에 가고 싶었다. 여수의 영취산은 너무 멀고, 김소월이 노래한 영변의 약산은 이제는 핵처리시설이 무서워서, 갈 수 있어도 못가는 곳이 되었다.

미세먼지가 덜했던 날에 강화도의 고려산을 찾았다. 고려산 정상은 여러 코스로 오를 수 있는데, 가파르지만 사람이 적은 고비고개로 올랐다.

고려산 진달래는 정상에서 지는 해를 배경으로 보는 것이 제일인데, 깜깜한 밤에 내려올 것이 걱정이라 일몰 전에 내려왔다. 진달래 축제를 일주일 남긴 날이라 절정의 화원이 아니었는데도, 꽃에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치였다.

신동호〈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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