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해외여행객을 위한 ‘국가별 예방접종 및 감염병 예방 정보’ 제공을 위한 앱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해외 여행객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오늘(10일) 부터 모바일을 통해 “해외여행건강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건강도우미 서비스’는 해외여행객이 알아야할 국가별 예방접종 정보 및 감염병정보를 국내․외 어디에서든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말한다.
‘질병관리본부mini’ 앱을 통해 여행할 국가와 출국날짜를 입력하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할 예방접종 항목과 주의해야 할 질병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 해외여행 전이나 여행 중에도 국가별 감염병 발생 정보 및 질병에 대한 예방정보를 즉각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mini’ 앱의 설치 방법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경우, 구글 플레이 및 애플스토어에서‘질병관리본부’를 검색해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아프리카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및 중국 AI인체감염증(H7N9형)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 출국전 반드시 ‘해외여행건강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해외감염병 예방수칙을 따를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 기니 등에서는 에볼라출혈열이 총 169명에게서 발생, 95명이 사망했으며(WHO 4.5) 중국 등에서는 H7N9형 AI 인체감염증이 총 406명에게서 발생, 68명이 사망했다.(WHO 4.4)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치사율이 높은 아프리카 에볼라출혈열의 경우, 아직 예방백신 및 항바이러스가 없는 관계로 해당지역 여행시는 환자접촉을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프리카·중남미 등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지역 여행시 출발 1~2주전에는 반드시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여야 하며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들은 황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입국을 거부하고 있어 출국 10일 전 꼭 황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새로 개발한 ‘해외여행 건강도우미 서비스’가 해외여행객의 건강한 여행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혹시 입국시 고열, 설사, 구토 등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공항·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말라리아 예방약은 전국 보건소 및 의료기관의 감염내과에서, 황열예방접종은 13개 국립검역소 및 국립중앙의료원외 2개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김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