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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암병원 개원_"암치료 새 지평 열겠다" 다짐
고대구로병원, 암병원 개원_"암치료 새 지평 열겠다" 다짐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04.1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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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첫 진료를 깃점으로 문을 여는 '환자 중심'의 고대구로병원 암병원 조감도.

백세현 원장
오는 30일(수) 개최되는 연세암병원의 봉헌식에 앞서 고대구로병원(원장 백세현)은 오는 14일(월) 첫 진료를 깃점으로 암병원을 본격 오픈하고 '규모가 아닌 질로 승부'하는 '국제 수준의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춘 '환자중심의 암병원'으로 탈바꿈한다.

구로병원 "암병원은 세계적인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을 통해 One-stop 진료와 함께 암환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시행, 환자중심 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구로병원 암병원은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닌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높이며 환자의 입장에서 Easy(쉽고 편하고), Fast(빠르고), Credit(믿을 수 있는 병원)를 기본가치로 추구하고 있다.

때문에 최첨단 치료장비 도입 뿐만아니라 검사에서부터 진단, 수술-항암-방사선치료까지 단 한번에 One-Stop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동선을 최적화하고 공간자체도 환자가 보다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프라이빗하게 꾸몄다.

아울러 치료 중심의 암병원에서 나아가 암연구와 임상진료의 접목이 이루어지는 세계적 암 연구병원으로 도약하고자 연구중심 암병원의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암병원에는 외래진료실, 초음파 등 각종 검사실, 방사선치료실, 일일 항암치료실, 교육실을 더욱 늘리고, 암 치료를 위한 최첨단 진단 및 치료장비를 대거 확충해 환자 중심의 One-Stop 암 치료서비스를 실현한다.

유방암,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두경부암 등 주요 암종별 각과의 전문 의료진들이 함께 하는 다학제진료팀을 구성,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함과 동시에 집중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표적항암치료와 독창적인 복강경수술법 등 최소침습수술, 각종 첨단 방사선 암치료시스템으로 환자만족도와 치료효과를 높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다. 또한, 일일항암치료실을 확장해 입원이 필요없이 당일 진료에서 치료까지 단 하루만에 이루어지는 것이 강점이다.

구로병원 암병원은 국내 선도적으로 도입한 다학제진료시스템의 메카로 꼽힌다.

주요 암종별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된 과가 모두 참여하는 전문 다학제진료팀을 구축해 전문 의료진이 한 자리에 모여 각각의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수술은 어떻게 할지,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어떻게 시행할지, 수술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합병증은 최소화하면서도 치료효과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국내 선도적으로 ‘암수술 감시림프절 학제간 연구회’를 발족한 구로병원은 2007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폐암, 식도암, 위암 수술에 감시림프절 생체검사를 적용해 암 치료의 새장을 열었다.

2010년부터는 폐암, 식도암, 위암을 비롯해 유방암, 갑상선암, 비뇨기암, 두경부암 등 모든 암 수술에 선도적으로 확대 시행하면서 치료성과는 높이고 합병증과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있다.

구로병원 암병원의 외과수숱팀은 1983년 개원초기부터 각 암별로 전문화, 특화해 진료를 해왔으며, 뛰어난 암 수술역량은 국제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수술역량 뿐만아니라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효율적인 의료행위로 치료효과는 높이면서 수술비를 낮추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2012년 모 언론사에서 발표한 병원평가 ‘암 수술 성적표’에서도 서울 및 수도권 전체 병원 중에서 암수술 잘하고 치료비도 저렴한 병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상부위장관외과 목영재 교수는 위암 치료역량을 한단계 진일보시킨 국내 명의다.

대장항문외과 민병욱 교수는 대장암의 최소침습수술로 환자들의 치료와 빠른 회복을 돕고 있으며 대장암의 진행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이선일 교수는 하부 직장암에 대한 수술시 항문을 보존하는 수술 방법을 연구, 발표해 왔으며 또한 최근에는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하여 미국의 선진 치료 기법을 국내에 접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갑상선암 수술 권위자 유방내분비외과 이재복 교수는 국내 유일하게 수술 중 부갑상선 호르몬 측정술을 시행하는 외과전문의다.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우정수, 조재구 교수는 갑상선암은 물론 구강, 타액선, 인두, 후두와 목 등에 발생하는 모든 두경부 기관들에서 생기는 암을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한 수술법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유방암수술의 우상욱, 김우영 교수는 가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종양 주변 피부 1~2cm만 절제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수술을 비롯 성형외과와 협진, 유방 재건 및 복원술을 one stop으로 시행하고 있다.

폐암 수술의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2012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최소 2.5~4cm가량의 단 한 곳만을 절개해 수술하는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을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산부인과 이재관, 홍진화 교수는 한국 중년여성에게 가장 흔한 자궁경부암에서부터 난소암, 자궁내막암, 자궁육종, 융모상피암, 질암, 외음부암, 난관암, 유방암 등의 다양한 여성암을 최첨단 분자생물학적 검사와 최소침습수술로 조기 치료, 예방하는 종합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간암 수술의 간담췌외과 최상룡 교수는 국내에서 간이식 수술이 생소하던 90년대초 뇌사자 간이식 수술과, 소아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시키는 등 간암 수술의 대가이다.

초기 간암에 고난도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로 수술 성과를 높이고 있는 김완배 교수, 최새별 교수도 수술성공률과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비뇨기과 문두건 교수는 남성과학 및 전립선 치료의 권위자로 흔히 간과되기 쉬운 전립선암, 방광암 환자의 성기능 보전 및 배뇨장애에 대한 치료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박홍석, 윤철용 교수는 미 MD앤더슨 암센터 교환교수, NIH, 하바드 의대 등에서 연수하여 표적 항암제 등에 대한 광범위한 실험, 연구와 함께 암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다.

두경부암 등 항암치료 전문가 종양내과 김준석 교수는 국내 최초로 항암치료분야에서 미 임상암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고 미 MD앤더슨 암센터 교환교수, 대한암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표적 항암제 개발에 다수 참여했다.

종양내과 서재홍 교수는 미국 메사추세츠대 유방암 발생기전을 연구한 국제파다, 국내 최초로 유방암 등 환자 중심의 다학제진료시템을 도입해 환자 생존율 90%이상을 자랑한다.

종양내과 오상철 교수는 위암, 대장암, 식도암 등 소화기암 항암치료에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유전자 정보를 통해 암의 재발가능성, 항암제 감수성, 장기 생존 여부 등을 예측하고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없애는 항암맞춤치료 연구로 의학계에 큰 관심을 일으켰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사양의 장비인 640MSCT(Multi-Slice CT), 3.0T MRI를 갖추고 있어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640MSCT는 16cm의 넓은 범위를 0.35초 만에 촬영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CT로 검사 시간이 짧은 만큼 방사선 피복선량, 주입하는 조영제의 양도 적어 환자는 어느 병원에서 보다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3.0T MRI는 방사능 피폭 없이도 CT 수준의 매우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빠르고 정확한 질환 판별이 가능하다. 또한, 최첨단 암진단 및 치료기인 PET-CT, 트릴로지, 리니악 등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호흡기내과 강경호, 심재정, 이승룡 교수를 중심으로 폐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형광내시경을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폐암 조기치료에 앞장서왔다.

간암 진단 및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소화기내과 변관수, 연종은, 김지훈 교수는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 만성 간염 환자 및 간경화 환자에 대한 치료와 간암 조기진단 및 치료의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초대 아시아소화관운동학회장을 역임하며 식도질환의 치료 및 소화관 운동성 검사를 통한 식도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전문가인 박영태 교수는 식도암 및 위암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조기 위암이나 대장암의 경우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의 국내 대가인 박종재 교수는 현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산하 ESD 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일찍이 대한민국 대표로 나서 해외 의료진에게 수술을 시연하는 등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범재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 및 대장암의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장암 및 소장 내시경 검사를 통한 소장의 암,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구로병원 암병원은 암 치료 후에도 회복과 재활을 돕고 통증관리, 완화의료까지 이뤄지는 등 장기 생존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치료가 이뤄진다.

재활의학과 양승남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정현강 교수 등 전문진료팀이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관리와 재활치료로 통증을 줄이고 부작용 없이 호전시키고 있다.

또한,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영양사, 종교인으로 구성된 센터진이 암 환자의 통증관리, 미술 및 음악치료, 심리치료 등 신체적, 정신적인 총체적인 완화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고대구로병원 암병원 전문교수진은 다음과 같다.<cancer.kumc.or.kr>

□유방암:서재홍(종양내과), 우상욱·김우영(유방내분비외과), 동은상·정성호(성형외과)
□폐암:강경호·심재정·이승룡(호흡기내과), 강은주(종양내과), 김현구(흉부외과)
□소화기암(위암·식도암·대장암):목영재·장유진(상부위장관외과), 박종재·이범재(소화기내과), 최영호(흉부외과), 오상철(종양내과), 민병욱·이선일(대장항문외과)
□간암:변관수·연종은·김지훈(간센터), 최상룡·김완배·최새별(간담췌외과)
□췌담도암:김재선(소화기내과), 최상룡·김완배·최새별(간담췌외과)
□갑상선암·두경부암:김준석·강은주(종양내과),이재복(유방내분비외과), 우정수·조재구 교수(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경묵(내분비내과)
□부인암(자궁경부암·난소암):이재관·홍진화(산부인과)
□비뇨기암(전립선암·방광암·신장암):문두건·박홍석·윤철용(비뇨기과)
□완화의료 : 최윤선·김정은·김이연(가정의학과)
□암협진(진단·방사선·재활):양대식·이정애(방사선종양학과), 서상일·우옥희(영상의학과), 어재선·이시내(핵의학과), 김한겸·김애리·신봉경·김백희·김정열·장혜윤·정원경(병리과), 양승남(재활의학과), 정현강(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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