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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사회를 찾아서-구로구의사회
구의사회를 찾아서-구로구의사회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5.05.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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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보건소 黃澤根소장과는 보건소장과 구의사회장이라는 공적인 입장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친분을 유지, 협력관계가 매우 돈독한 편”이라고 전하는 구로구의사회 洪宥善회장(협동의원장).
 洪宥善회장의 이같은 자신감은 洪회장과 黃소장이 같은 한양대병원 일반외과 의국 출신(3기와 10기)으로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지만 의약분업 훨씬 이전인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협동의원을 통해 이런저런 인연을 맺어온데 연유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黃澤根소장은 “洪宥善회장은 잘 알고 있는, 존경하는 선배”라고 밝히고 “상호 `윈-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보건소와 구의사회간의 상호 윈-윈'을 주제로한 구로구의사회장과 구로구보건소장과의 간담회에서 洪宥善회장은 “상호 윈-윈을 위해서 보건소는 진료부문 확대보다 질병예방 및 교육 등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지적하자 黃澤根소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혜택 부여와 구민 건강증진 차원에서 보건소에서 진료를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며 이해를 구하고 “그러나 보건소에서 진료부문을 확대해 나갈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보건소의 질병예방 및 교육'과 관련, 黃澤根소장은 “이런 일을 제대로 하고 싶어도 사실 보건소에 지역주민 건강 현황 등 기초자료가 상당히 취약한 상태라 쉽지 않다”며 “지역주민들의 고혈압 실태 및 유병률 등을 알고 싶어도 심평원은 관련분야 학자들에게만 연구용으로 자료를 제공,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임”을 전했다.
 최근 서울시의사회가 적극 추진, 얻은 성과 중의 하나인 `자율점검제 실시'와 관련, 洪宥善회장이 “자율점검제 실시가 사실 더 부담스러운 것 같다”며 “이는 의사 자신이 자율점검표의 해당항목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인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히자 黃澤根소장은 “자율점검표 작성은 `최소한 이런 것은 지켜야되는구나'라는 인식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하고 “곧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黃澤根보건소장은 `상호 윈-윈전략'의 일환으로 洪宥善회장에게 “보건의료정책 및 지침 등에 대한 정보를 보건소에 접수되자 마자 바로 실시간으로 구의사회에 제공할 의사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구로구의사회 홈페이지에 구로구보건소방을 마련해주고 ID를 부여해 달라”고 전격 제의했다. 또 黃澤根보건소장은 구의사회에 대해 “보건소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는 관계로 민간자원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구의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대해 洪宥善회장은 “보건소도 이제 웬만한 것은 아웃소싱해야 한다”며 “이는 모든 자원을 보건소의 주된 임무에 주력,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黃澤根소장은 `보건소 분소 개설'과 관련, “보건소의 분소 개설 및 진료행위 확대에 동의 안한다”며 “그러나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접근도 향상은 민간의료기관의 도움이 요청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온유한 성격으로 회무를 여론수렴 위주로 집행,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洪宥善회장은 `회원간의 단결'을 지상최대의 과제로 삼고 회원단합의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 90년대 초부터 말까지 개원했던 개원의 출신의 黃澤根소장은 강남구보건소를 거쳐 지난 해 7월 1일자로 구로구보건소장으로 부임한 이후 공공의료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토대마련에 진력해 오고 있다. 의료시장 개방 등 급격한 의료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지금, 이들 두사람에 의한 구의사회 및 보건소간의 새로운 `윈-윈 모델' 구현이 기대된다.

김기원

 

민간의료 연계통한 기능분담 협력도모

 

구로구보건소

 

 구로구보건소는 제3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03년∼2006년)을 통해 민간의료기관간의 기능분담 및 연계를 의욕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제3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의하면 민간의료기관과 보건사업부문 및 진료부문에서 기능분담 및 연계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중 보건사업부문의 경우, 현재 관내 건강검진의료기관과 연계된 암조기진단사업을 각 질병별 전문병원과 협력 연계 구축하고 각종 질병 정보에 대한 자료 공유 및 구축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로구보건소는 구체적으로 구로구의사회 등 민간 단체의 보건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자원 봉사활동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기원

 

새회관 구입 독자 살림살이 카운트

 

불우이웃돕기등 대국민 봉사

 

상급단체 사업 적극협조 호평

 

 구로구의사회는 지금까지 통합관리되어 오던 구로·금천구의사회의 사무를 지난 1일자로 전격 분리하고 2005년도 예산도 완전 독립예산을 편성하는 등 홀로서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구로구의사회는 최근 구로역 앞에 새로운 회관인 스타팰리스 오피스텔(513호, 22평)을 구입하고 사정이 허락하는데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구로구의사회와 금천구의사회의 독자예산 편성을 바탕으로한 새로운 살림살이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동안 구로구의사회는 매년 불우이웃돕기 참여 및 관계기관과의 유대강화, 회원애경사 참여, 상급단체 사업 적극 수행 등 의사회 기본업무를 성실히 수행, 지역사회 및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실례로 지난 1월 24일에는 구로구청장에게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으며 구청을 비롯한 보건소, 경찰서, 건강보험관리공단, 의약인 단체 등 관계기관 및 유관단체 등과 유대를 강화해 왔다.

 이와함께 구로구의사회는 회원들의 애경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반상회를 개최하고 상급단체 및 관계기관의 접수 공문은 조속히 구의사회 홈페이지 게재하고 각반 간사를 경유하여 공지시켰다. 〈단 응급사항은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송〉 또 구로구의사회는 상급단체의 사업수행에 적극 협조, 상급단체로부터 부여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구로구청이 발행하는 구로구소식지인 `반상회보'에 매월 의학칼럼을 기고, 구민 건강 증진 및 대국민 신뢰 회복에도 앞장서왔다.

 한편 구로구의사회 상임진은 현재 洪宥善회장을 비롯 安重根(구로중앙의원장)·徐在烈(서재열내과의원장)·鄭宇濟부회장(정내과의원장)과 金敎雄총무이사(구로정형외과의원장), 최창영 법제이사(최창영이비인후과의원장), 金敎雄학술이사(구로정형외과의원장), 李莊薰의무이사(이장훈내과의원장), 이동열 보험이사(이소아과의원장), 金佑錫재무이사(김우석소아과), 權斗植공보이사(정화의원장), 김성목 정보이사(김성목내과의원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사는 鄭鎭安(정진안의원장)·李仁默회원(이이비인후과의원장)이 맡고 있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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