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1:13 (일)
국내 최초 의학 창작만화책 발간
국내 최초 의학 창작만화책 발간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9.07.15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로 의학 창작 만화가 발간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심혈관센터 흉통클리닉 임도선 교수는 협심증을 주제로 한 이야기 형식의 의학 창작 만화 ‘가슴이 아파요’(저자 임도선, 스토리 이한율, 그림 박지훈)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외국의 유명 의학 창작만화로는 ‘헬로우 블랙잭’ ‘슈터닥터 K’ 등이 있지만 국내에 스토리를 가미한 의학 단행본 만화가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학창작만화 발간과 관련, 임도선 교수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의학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 보자는 취지에서 만화의 기획과 사례 모집에만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며 ”이렇게 모은 내용을 갖고 전문 만화가 및 스토리 작가 등과 수많은 회의를 거쳐 이번에 발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심장질환의 대표적인 명의로 그동안 온라인 흉통클리닉(www.koreaheart.co.kr)을 통해 심혈관 질환 정보를 일반인 및 환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가운데 ‘가슴이 아파요’ 역시 실제 환자 사례를 극화, 협심증에 대한 의학정보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심혈관 질환의 상식을 전하는 신개념 건강서로 제작한 것이다.

의학 창작만화책 ‘가슴이 아파요’는 협심증의 5대 위험 요소인 가족력, 스트레스, 담배, 당뇨, 식습관 등에 대해 흥미진진한 환자의 사례를 이야기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또 자가 진단표를 통해 독자 스스로 협심증 발병 위험도를 체크하고 사전에 예방할 있도록 실용성까지 갖췄다.

각 장 마다 ‘의사 에세이’를 통해 임교수가 겪었던 실제 사례와 의료진의 입장에서 느끼는 환자에 대한 마음을 진솔하게 담았다. 특히 최근 인터넷에 쏟아지는 부정확한 정보들로 인해 심장이 알리는 경고의 간과가 우려되는 가운데 임 교수는 협심증에 대한 정확한 의학 정보를 만화와 접목시켜 차별화시켰다.

임 교수는 "협심증과 같은 심장 질환은 시간을 다투는 질환으로, 치료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 이라며 "이 책을 통해 본인과 가족의 심장건강을 한 번쯤 체크해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심장 질환을 관리하는 현명한 건강매니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임 교수는 발간 기념으로 고대안암병원 내에서 판매되는 책의 수익금 일부를 소아심장병 치료를 위해 기부하는 뜻 깊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북 폴리오 간 ㅣ값 1만2천원 ㅣ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서 구입 가능.

김기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