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원장·허주엽)이 지난 13일 병원 본관 1층에 갤러리 ‘마음’을 개관했다. 개관식과 함께 작가 이명복 씨 초대전을 진행한다.
병원이라는 차갑고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감성 경영을 펼치자는 경영진의 작은 생각이 60m2 규모의 숨어있는 공간을 갤러리로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50여 점의 작품을 수시로 전시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이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본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갤러리 ‘마음’은 환자와 고객을 위한 병원 직원의 마음, 교직원 서로가 서로를 위한 마음 그리고 전 직원이 병원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박호철 의대병원장이 직접 지어 직원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한편 갤러리 ‘마음’의 처녀작인 작가 이명복 초대전은 13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이명복 작가는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수료했다. SAC 젊은 작가 초대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석류원 갤러리 초대전(부선 갤러리 반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개관행사에 참석한 허주엽 원장은 “갤러리를 오픈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방문객들의 작은 쉼터가 되고, 고된 일로 지친 직원들의 작은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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