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원(이사장 유승흠)은 지난 7일 오후 세종호텔에서 의료계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학원 총서16 ‘우리나라 의학의 선구자 2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현대의학 도입이후 우리나라 의학을 발전시킨 선구자들의 위대한 업적을 기렸다. 이에앞서 의학원은 지난 2007년7월 ‘우리나라 의학의 선구자 1집‘을 발간한 바 있다. 

‘우리나라 의학의 선구자 2집‘에 의학계의 경우 초대 해부학회장을 역임한 고 정일천 교수 등 72명이, 의료계의 경우 미국 남장로교 최초의 조선 의료선교사였던 고 알렉산더 드류 등 19명이 그리고 사회문화계의 경우 세계의사회장으로 국위선양을 한 신경외과 의사 문태준 의협 명예회장 등 13명의 선구자가 소개되는 등 모두 104명의 발자취가 소개됐다.

유승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의학 도입 10여년을 맞아 우리나라 의학의 선구자들이 남긴 발자취를 기록한 ‘우리나라 의학의 선구자 시리즈 2집’으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그들이 삶과 업적을 정리, 소개함으로써 이를 후대에 알리기 위해 출판했다”고 밝혔다. 또 “의학은 물론 정치와 등 사회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각 분야에 기여한 이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그 대상자는 각 의대와 편찬위원들으이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2집에는 광복 직후부터 1950년대 까지 의사가 된 인물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들의 생애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펴보고 주요 업적 위주로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 소개하고 있다. 또 기여한 분야에 따라 대상 인물들을 선구자와 개척자, 공로자로 구분해 놓고 이를 그림으로 표시,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의학의 선구자 편찬위원회 편 | 395쪽 | 값 1만5000원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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