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방헌 수석회 회장
인터뷰 - 이방헌 수석회 회장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1.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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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치유시 의사 진가 더 빛나”

이방헌 수석회 회장
50주년 준비 박차 및 후배들의 인문학적 소양 고취 강구

“지식만으로 병을 고치는 일에 머물지 않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문학 감성'으로 사람의 마음까지 치유한다면 의사의 진가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2008년 제26회 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하고 한국의사수필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흰 가운 입은 수필가' 이방헌 회장(서울송도병원 전문진료센터 원장, 한양의대 명예교수).

이방헌 회장은 “의학은 육체적 고통을 치유하고 문학은 아픈 영혼을 치유한다는 말이 있다”며 진정한 인술은 환자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문학을 통한 인간 이해를 바탕으로 의술을 펼친다면 인생의 참 행복에 더 진지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이 회장은 “진료와 수필 쓰기의 공통점은 `사랑'이며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이를 경외하고 사랑하는데 수필이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필'만의 매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회장은 “의학도들이 인성을 가꾸고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갖도록 하는 데는 문학이 필수이며, 따뜻한 마음으로 쓰는 글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진료실에서 느꼈던 환자들과의 희로애락을 섬세한 필치로 풀어낸 `우리가 살던 집'을 최근 발간하며 `게와 물고기'에 이은 두 번째 수필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향후 계획과 관련, “2015년은 수석회 창립 50주년이다. 선배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후배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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